•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BMW,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등 제작사 9개 업체 참가
 -국내 유일 대형 모터사이클 전시회...2016년 이후 격년으로 열려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서울모터사이클쇼는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KOMIA)와 코엑스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모터사이클쇼다. 2016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15일까지 진행한다. 당신의 삶을 즐겨라!(Enjoy Your Life!)라는 주제로 다양한 모터사이클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라이더는 물론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올해 모터사이클쇼엔 BMW,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스즈키, 인디언모터사이클, 베스파, 피아지오,  MV 아구스타, 리와코 등 완성차 9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최초 공개 17종을 비롯 70여대의 모터사이클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밖에 헬멧 제조사 HJC와 아라이코리아, 오토바이용품 전문업체 해리통상을 비롯해 각종 모터사이클 액세서리 및 부품업체들도 참가했다.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가와사키는 스포츠투어러 닌자 H2 SX를 전시했다. 닌자 H2 SX는 2015년 성공적으로 출시한 닌자 H2를 기반으로 신형 슈퍼차저를 탑재한 초고속 스포츠 투어러다. 수랭식 병렬 4기통 998㏄ 슈퍼차저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무게는 256㎏으로 닌자 H2보다 가벼워 마력당 무게비가 높아졌다. 상위버전인 닌자 H2 SX SE는 전용 색상과 그래픽, 대형 윈드 스크린과 그립 히터, DC 전원 소켓, 센터 스탠드 등을 기본 품목으로 제공한다. 2,500rpm 이상 영역에서 클러치 조작 없이 시프트 업&다운이 가능한 가와사키 퀵 시프터(KQS), 가와사키 론치 컨트롤 모드(KLCM), 프리미엄 시트, 탱크 패드와 니 패드 등도 적용했다. 가격은 SX 2,970만원, SE 3,410만원이다.

가와사키 Z900RS
 
 

 Z900RS도 출품했다. 1세대 출시 후 40년 이상 판매를 이어가는 전설적인 모터사이클 Z1을 오마주한 기종이다, 외형은 레트로를 표방하지만, 최신 장비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엔진의 경우 실린더헤드에 냉각핀을 설치하는 등 공랭식 엔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랭식 병렬 4기통 엔진이다. 최신 차체분석기술로 설계한 트렐리스 프레임은 전후 17인치 캐스트휠, 프론트 래디얼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도립식 프론트 포크 등이 더해져 높은 수준의 운동성을 보장한다. 브랜드 최초로 배기노트를 튜닝한 머플러는 80년대 수퍼바이크를 연상케하는 배기음을 자랑한다. 카페레이서 콘셉트를 적용한 Z900RS 카페도 전시장 한켠에 자리했다.

인디언 로드마스터 엘리트
 
 

 인디언모터사이클은 최상위 기함의 특별버전인 로드마스터 엘리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디언 브랜드에서 가장 화려하고 호화로운 투어러로, 수작업으로 완성한 투톤 캔디 페인트와 23K 골드탱크뱃지를 새겨넣어 품격을 더했다. 출력 300W급 고급 오디오 시스템, 라이드 커맨드 시스템, 전후 크롬 범퍼, 둥승자 팔걸이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기본 지원한다. 썬터 스트로크 111 V-트윈 엔진은 배기량 1,811㏄로 3,000rpm에서 최고출력 111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약 15.3㎏·m다. 연료탱크는 20.8ℓ로 넉넉하다.  

BMW 모토라드 뉴 HP4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HP4를 공개했다.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전문 제작팀이 수작업으로 750대 한정 생산한 바이크다. 메인 프레임을 100% 탄소섬유로 제작, 무게가 단 7.8㎏에 불과하다. 프론트 서스펜션과 리어 스프링 스트럿 등엔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사용하는 올린즈사 부품을 적용했다. 브레이크는 브램보 GP4 PR 모노블록 캘리퍼 두 개를 장착했다. 수랭식 4기통 999㏄ 엔진은 최고 215마력, 최대 12.5㎏·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안전 최고 시속은 300㎞ 이상이다. 엔진회전속도는 고성능 S 1000 RR보다 300rpm 증가한 1만4,500rpm에 달한다. 트랙의 형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을 비롯, 피트레인 리미터, 론치 컨트롤 등도 지원한다. 가격은 9,900만원이다.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글라이드 115주년 기념 한정판
 
 

 할리데이비슨은 115주년 기념 한정판 기종 중 스트리트 글라이드를 중심으로 15종의 바이크로 전시장을 채웠다. 회사는 올해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총 9종의 모터사이클을 공개했다. 이글(eagle) 디자인과 한정판 전용 스티칭 시트, 에어크리너와 캠 커버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레전드 블루와 비비드 블랙의 투톤, 레전드 블루 데님 등 2종의 한정컬러로 출시된다, 이중 데님 컬러를 적용한 스트리스 글라이드가 전시장 정중앙을 장식했다. 전세계 1,800대 한정판매하는 기종이다. 밀워키에이트 107 엔진은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불필요한 진동과 소음을 억제, 쾌적한 장거리 투어를 보장한다. 고유의 배트윙 페어링은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 라이딩 시 피로를 줄여준다. 가격은 3,900만원이다.

할리데이비슨 CVO 리미티드
 
 

 2018년형 소프테일 라인업도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다이나로 판매했던 스트리트 밥, 팻 밥, 로우 라이더 등이 올해부터 소프테일 라인업으로 통합됐다. 기존 소프테일 슬림, 팻보이, 디럭스, 헤리티지 클래식, 브레이크아웃 등과 함께 8개 기종으로 운영된다. 이 중 소프테일 슬림과 디럭스를 제외한 6종이 전시장을 찾았다. 할리데이비슨 커스텀 CVO 라인 3종도 모터쇼장을 찾았다. CV0 로드 글라이드, CVO 리미티드,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등이다.

 
스즈키 2018년형 SV650X ABS
 
 

 스즈키코리아는 신형 SV650X ABS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2017년 10월 도쿄모터쇼에서 발표한 SV650X의 양산형 기종이다. 부드러운 출력 특성과 경쾌한 주행감을 강조한 수랭식 V-트윈 645㏄ 엔진은 최고 76마력, 최대 6.52㎏·m의 힘을 발휘한다. 디자인 측면에선 헤드램프 카울과 연료탱크 등의 디자인에 변화를 줘 카페레이서 스타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세퍼레이트 핸들을 적용해 역동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실현했으며, 입체감 있는 부드러운 쿠션으로 주행중 피로감을 줄였다. 출발 또는 저속 주행 시 엔진회전수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로우 RPM 어시스트, 스타터 스위치를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이지 스타트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가격은 959만원이다.

스즈키 2018년형 GSX-R125 ABS
 
 

 고성능 슈퍼스포츠 라인 GSX-R125 ABS도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스즈키의 대표 슈퍼스포츠 라인업이다. 134㎏의 가벼운 무게와 1,300㎜에 불과한 휠베이스 등 조작이 용이하고, 세퍼레이트 핸들바를 채용해 공격적인 레이스까지 즐길 수 있다. 신형 수랭식 DOHC 단기통 124.4㏄ 엔진은 최고 15마력, 최대 1.2 ㎏·m의 힘을 낸다.경량화 셰시와 조합으로 역동적인 라이딩 성능을 구현한다. 1회 주유 시 최대 480㎞까지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고효율도 장점이다. 10 스포크 17인치 대구경 알루미늄 캐스트휠과 앞뒤 각각 290㎜와 187㎜ 페이탈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했다. ABS는 보쉬 제품을 장착했다. 가격은 솔리드블랙 439만원, GP 블루 에디션 449만원이다.

  
스즈키 2018년형 GSX-S125 ABS
 
 

 네이키드 라인 GSX-S 시리즈의 엔트리급 GSX-S125 ABS도 전시장을 찾았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무게 133㎏, 휠베이스 1,300㎜, 시트높이 785㎜ 등 아담한 크기로 탑승 및 조작이 쉬워 레저용은 물론 데일리 바이크로도 손색 없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수랭식 DOHC 단기통 124.4㏄ 엔진은 최고 15마력, 최대 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WMTC 실용효율 기준 ℓ당 43.5㎞에 달한다. 원터치로 간편하게 시동을 걸 수 있는 이지 스타트 시스템,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RPM 인디케이터가 포함된 풀 LCD 계기판, 원 패턴 셔터 내장식 스티어링 락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가격은 399만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