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을 돌아보며 올해 나아갈 방향을 찾다, 2022 야마하 딜러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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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모터사이클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1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21년 활동에 대한 시상과 함께 2022년 출시 예정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2022 야마하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일부 딜러 관계자들만이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국 딜러점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QR 체크인과 손소독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이행했으며, 주최 측에서도 테이블 간 간격을 넓히고 한 테이블당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행사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한국모터트레이딩 김희철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각 딜러점 대표님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활약 덕분에 2021년 야마하가 역대 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는 재작년 실적을 크게 갱신한 것으로, 사업에 매진해주신 여러분의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이 여세를 살려 올해는 판매 목표를 3만 5천 대로 잡고 여러분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야마하 발동기 주식회사 세토가와 히로츠쿠 이륜차 사업부 아세안 총괄부장은 영상을 통해 “오늘 자리하신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한국에서 야마하가 1만 6천 대 넘는 기록을 달성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 세계적으로도 야마하 공장이 위치한 지역들의 상황이 나아지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점차 원활해짐에 따라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고 현황을 전하며 “반도체와 물류 등으로 인해 현재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야마하 본사에서도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야마하에서도 Y-커넥트와 같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니, 평생 고객을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 최일선 접점인 딜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력의 결실이 수상의 기쁨으로
국내 야마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는 서비스점, 딜러, 4S 딜러로 구성되는데, 시설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딜러나 서비스점 중 하나로 시작하게 된다. 서비스점은 부품을 보유하고 있어 야마하 모터사이클 정비가 가능한 곳이며, 딜러는 야마하 모터사이클의 판매와 정비가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번 컨퍼런스 현장에서 소개된 2022년 신규 야마하 딜러는 대구 수성점, 광주 광산점, 서울 강서점, 부산 해운대점 등 총 4곳이다.
딜러의 경우 일정 이상의 판매량과 서비스를 갖추게 되면 4S 딜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서비스점은 4S 딜러 승격 불가). 4S 딜러가 되려면 전시 공간 및 서비스 공간, 정비 및 판매를 위한 부품 재고 보유 등 시설적인 조건과 함께 초심자 고객을 위한 라이딩 교육까지 진행할 수 있어야 하는 등의 추가 조건을 만족시킨 후 엄격한 평가를 거쳐야 4S 딜러가 될 수 있다. 올해 새로 4S 딜러로 승격된 곳은 퇴계로에서 복지모터스를 운영해온 서울 중구점(대표 이지환)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18K 순금으로 제작한 4S 딜러 액자를 증정하며 축하했다.
야마루브상 수상자 |
우수매장상 수상자 |
지역점유율상 수상자 |
각 딜러점들의 2022년 노력과 성과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야마하 전용 엔진오일 야마루브를 많이 판매한 딜러에 증정되는 야마루브상은 울산 남구점, 대구 동구점, 구미점이 선정됐으며, 고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매장을 단장한 딜러에 주어지는 우수매장상은 부산 서구점, 강릉점, 통영점이, 전년도 대비 판매량 증가 비율이 높은 매장에 주어지는 지역 점유율 상은 제주점, 전주점, 인천 연수점이 수상했다.
우수서비스상 수상자 |
우수판매점상 수상자 |
특별상 수상자 |
고객들에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쓴 매장에게 주어지는 우수 서비스상은 대구 수성점, 고양 덕양점, 부산 금정점, 서울 중구점, 창원 진해점이 차지했고, 가장 많은 신차 및 부품 판매를 기록한 매장에게 주어지는 우수 판매상은 서울 동대문점, 천안점, 서울 중랑점, 서울 관악점, 서울 용산점이 차지했다. 그리고 SNS를 통해 야마하 홍보에 앞장선 순천점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수상 딜러에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YZF-R7 등 장르별 신제품 5종 출시
전국의 모든 야마하 판매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2022년 출시될 야마하의 신제품 소개가 빠질 수 없다.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총 5종으로, 야마하의 대표 스쿠터인 티맥스 테크맥스, 하이퍼 네이키드인 MT-10 SP, 클래식 네이키드 XSR900, 기존 엔맥스보다 향상된 출력을 보여주는 엔맥스 155, 그리고 새로운 슈퍼스포츠 모델인 YZF-R7이다. 이 중 YZF-R7는 이번 컨퍼런스 현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형 MT-10은 유로 5에 맞춰 엔진을 변경함과 동시에 각종 장비와 기능들 역시 함께 업그레이드했다. CP4 엔진은 최고출력 165.9마력으로 전보다 5.9마력 상승했고, 최대토크도 112Nm/9,000rpm으로 소폭 증가했다. 디자인에선 ‘1 헤드라이트, 2 주간주행등’ 구성을 ‘2 헤드라이트, 2 주간주행등’ 구성으로 변경했으며, 연료탱크 상단의 그릴은 독특한 흡기 사운드를 내는 역할도 맡았다.
스로틀은 라이드 바이 와이어 전자식 스로틀을 도입해 응답성 조절이 가능하고, 라이더가 원하는대로 제한 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가변 속도 제한 기능(YVSL)도 탑재했다. 6축 IMU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주행 보조/안전 기능이 투입되며, 이전 모델에선 옵션이던 퀵 시프트가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다. 국내에는 올린즈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라디에이터 밸리 팬, 브레이드 브레이크 호스, 전용 컬러와 그래픽 등이 적용되는 SP 사양만이 출시된다.
XSR900 역시 신형 엔진이 적용됨과 동시에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시트로, 시트 후방이 차체를 감싸도록 설정해 마치 두꺼운 시트가 장착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과거 스포츠 모델들의 두툼한 후미가 연상된다.
신형 CP3 엔진은 배기량이 43cc 늘어난 889cc로, 최고출력 119마력, 최대토크 9.5kg&(8231;m로 늘어났다. 엔진은 부품 경량화로 무게를 줄였고, 회전 단조 기술이 적용된 휠 역시도 무게가 줄어든 만큼 보다 스포티한 핸들링이 기대된다.
야마하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티맥스도 풀체인지가 이뤄졌다. 유로 5 대응과 함께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역시 7인치 TFT 스크린의 채용이다. 여기에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USB 케이블 등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연동시스템을 더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연동한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을 마련한 것도 인상적.
전면 디자인은 방향지시등 일체형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어 이전과는 달라진 얼굴을 갖추게 됐다. 라이딩 포지션은 이전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핸들바 형상을 변경하는 등의 변화가 가해졌다. 국내 출시되는 테크맥스 사양은 크루즈 컨트롤, 전동 스크린, 열선 시트, 열선 그립, 조절식 리어 서스펜션 등이 적용된다.
엔맥스 125가 잘 만든 스쿠터로 호평받지만, 125cc의 한계로 인해 부족한 파워를 느낀 사람들을 위해 엔맥스 155가 출시된다. 사실 엔맥스 자체가 155cc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훨씬 완성된 주행 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이나 기능면에선 125와 완전히 같다. Y-커넥트 기능이 탑재된 것 역시 동일. 차이점은 엔진 뿐인데, 155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5마력/8,000rpm, 최대토크 1.4kg&(8231;m/6,000rpm으로 출력과 토크 모두 20% 이상 향상된 수치를 보여준다. 연비는 WMTC 기준 41.7km/L로 우수하다.
YZF-R7은 MT-07에 탑재되는 CP2 엔진을 적용한 슈퍼스포츠 모델로, 기존 YZF-R6의 미들 클래스를 대체하는 모델이어서 역동적인 포지션을 연출하도록 세팅됐다. 최고출력 73.4마력, 최대토크 6.8kg&(8231;m의 성능을 내며, A&S 클러치로 부드러운 변속과 안정적인 감속을 지원한다.
서스펜션은 앞 KYB 41mm 조절식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를, 뒤 조절식 쇼크 업소버를 적용했다. 브레이크는 앞 더블 디스크, 뒤 싱글 디스크에 브렘보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로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MT-10 SP나 티맥스에도 적용된 회전 단조 휠이 채용되어 경쾌한 핸들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
송지산 기자 song196)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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