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더욱 재미있는 모튤 코리아 미니모토 레이스 챔피언십 1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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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22-04-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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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다른 사람과 함께 달려 누가 더 빠른지를 겨루는 레이스를 꿈꿔본 적이 있지 않을까? 문제는 이런 레이스에 참가하려면 모터사이클을 구입하는 비용은 물론이고 규정이나 성능향상을 위해 튜닝하는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다는 것. 그렇다면 레이스는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일까? 그렇지 않다. 누구나 부담을 덜고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가 있다. 바로 미니모토 레이스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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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모토 레이스에 대한 정의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50cc 미만의 ‘포켓 바이크’를 이용한 레이스를 미니모토 레이스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국내에선 정규 클래스 중 가장 작은 배기량인 250~390cc인 쿼터급 이하의 배기량을 가진 모터사이클로 진행되는 레이스를 통틀어 ‘미니모토 레이스’라 부르고 있다. 재밌는 건 슈퍼스포츠 장르 외에도 네이키드, 스쿠터, 모타드 등 형태적으로도 다양해 보는 재미도 있고, 낮은 배기량으로 성능 역시 그리 높지 않으니 모터사이클의 성능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과 실수 여부에 의해 순위가 판가름되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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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10년 넘게 미니모토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 펼쳐지며 치열한 경쟁의 서막이 열렸다. 지난 4월 18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카트 경주장에서 모튤 코리아 미니모토 레이스 1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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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cc 전후의 쿼터급 슈퍼스포츠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모터사이클이 경기에 참여해 볼거리도 다양했다


이번 경기에는 쿼터급 슈퍼스포츠로 진행되는 MT(MOTUL)1 클래스와 12인치 125cc 이하 모델로 진행되는 MT2 클래스, 모타드로 진행하는 MS(MOTUL SUPERMOTO) 클래스, 혼다 MSX 그롬(구 MSX 125) 단일 모델로 진행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루키컵이 정규 클래스로 진행됐다. 여기에 이벤트전으로 휠 직경 12~17인치에 200cc 미만 단기통 모델이면 어떤 모델이든 참가 가능하고 튜닝에 대한 제한을 없엔 ME(MOTUL EVENT) 오픈전이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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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활성화된 언더본 모터사이클 경기로 레이스 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신설된 클래스로는 ME 언더본 클래스와 ME E-모토 클래스가 있다. 둘 모두 부담을 줄여 신규 참가자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경기로, ME 언더본 전은 혼다 슈퍼커브 110이나 C125, DNA모터스의 시티 에이스 등 언더본 모터사이클이면 참가할 수 있는데, 경기에서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클랙슨 튜닝을 허용해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의 재미도 함께 높였다. ME E-모토 클래스는 트로목스 미노를 이용한 원메이크 레이스로, 스쿠터 형태가 아닌 전기 모터사이클로 진행되는 국내 첫 레이스라는 점에서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조용하지만 전기 모터사이클 특유의 강력한 토크가 작은 트랙에서 진행되는 미니모토 레이스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클래스이다.(관련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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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1 클래스에선 고관용(두카티 SRS)이 54초 311로 폴 포지션(1번 그리드)을 차지했고, 신준원(MBRR)이 55초 309로 2번 그리드를, 김재완(재호렌트게러지)이 56초 611로 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재밌는 점은 김재완부터 배재영(KRS52), 차장수(MBRR), 유현호(MOTOGT)까지 3~6번 그리드를 차지한 선수들의 랩타임 차이가 1초도 채 나지 않아 시상대 입성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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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1 클래스 결승에선 소통 미숙으로 선수 정렬을 진행하는 오피셜이 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 신호가 떨어져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뻔했고 몇몇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해 경기를 중단, 재출발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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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용은 재출발 과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평점심을 유지, 두 번째 출발에서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뒤에서 신준원과 배재영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선두를 노렸으나,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폴 투 피니시(맨 앞자리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신준원, 3위는 배재영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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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2 클래스에선 1번 그리드를 차지한 전영민(MBRR)과 신준원과의 예선 랩타임 차이가 0.032초밖에 나지 않아 둘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결승 시작과 함께 3번 그리드의 서영화(MVP)가 빠르게 치고 나와 전영민과 신준원을 방어하며 예상외의 전개가 펼쳐졌다. 중반까지 서영화가 선두를 지키며 그대로 결승 순위가 굳혀지는 듯했으나, 전영민과 신준원이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판세가 바뀌었다. 1위의 자리를 놓고 같은 팀원 간에 막판까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인 끝에 신준원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고, 2위는 전영민, 3위는 서영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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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래스는 박진감 넘치는 역전쇼를 보여준 윤현수(It’s KTM)가 1위, 안동철(ADT 재호렌트)이 2위, 손욱(광주 KTM)이 3위를 차지했고, 루키컵에선 황진규(MBRR)가 1위, 김강욱(MBRR)이 2위, 유부일(빅시 재호렌트)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벤트 경기에선 ME 오픈 클래스 1위는 전영민, 2위 이윤민(윤레이싱), 3위 서영화 순이었고, ME E-모토 클래스는 1위 문정수(윤레이싱), 2위 한정석(솔레이싱), 3위 김혜진(팀 포어스), ME 언더본 클래스는 1위 명상진(MBRR), 2위 문정수, 3위 이승준(팀 혼다레이싱대구)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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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모토 레이스의 재미는 한 눈에 들어오는 작은 경기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선수 역시 이제 막 레이스에 입문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경기들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적은 부담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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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모터사이클 열정을 발산할 곳이 없는 사람이라면, 혹은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계획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미니모토 레이스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기존 레이스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맛의 경기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줄 것이다. 다음 경기는 6월 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카트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일정 및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mrc.kr)를 참고하면 되고, 관람객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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