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전동화 프로젝트 TE-1으로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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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2-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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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비해 모터사이클의 전동화는 그리 빠른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작은 차체 안에 다양한 구성을 넣어야 해 넉넉한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하지 못하니 시장성이 낮아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겨우 스쿠터 정도의 제품들만이 전동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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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트라이엄프는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인테그랄 파워트레인 유한회사, 워릭 대학교, 영국 정부 내 무공해 차량 사무소(OZEV) 등 영국 내 전동화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프로젝트 TE-1을 진행해왔다. 2년여 동안 트라이엄프의 주도하에 분야별로 모터사이클의 전동화를 위한 시스템과 부품 등을 테스트했고, 마침내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알리며 프로젝트 4단계까지 모두 완료됐음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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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모델인 TE-1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109Nm로 0-60mph(97km/h)까지 3.6초, 0-100mph(161km/h)까지는 6.2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지녔다. 주행가능거리는 100마일, 161km에 달해 동급 전기 모터사이클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배터리는 0-80%까지 충전하는데 단 20분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기에 동급 대비 25% 가벼운 220kg의 무게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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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참여한 데이토나 200 챔피언 브랜든 파슈


프로토타입이라고 해서 성능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차량의 움직임, 디자인, 인체공학적 설계, 소리 등 다양한 요소들에도 공을 들여 당장 출시해도 부족함 없을 정도다. 우선 디자인은 트라이엄프 특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녹여 마치 스피드 트리플 1200 RS의 전기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에 데이토나 200 레이스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브랜든 파슈와 함께 엔진 성능 및 트랙 테스트를 진행해 트라이엄프만의 스릴감과 자연스러운 핸들링, 내연기관의 느낌을 내도록 스로틀 및 토크 전달 맵핑을 개선했다. 브랜든 파슈는 테스트를 마치고 “TE-1의 스로틀 반응은 매우 놀랍고 토크가 매우 강력하다. 스로틀을 끝까지 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미친 듯이 달려간다. 그러면서도 섀시의 움직임이나 코너링 방식이 정말 민첩하고 무게도 가벼워 일반 도로에서 타기에도 정말 좋은 모터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행 중 소리는 독특한 나선형 기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소리가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실제 도로 주행에 필요한 법적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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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 최고 제품 책임자인 스티븐 사전트는 “전 세계 라이더들로부터 TE-1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았다.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에 대한 미래 접근 방식을 개발하기 위한 여정의 첫 단계인 TE-1 프로토타입과 테스트 프로그램에서의 놀라운 성과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안내할 중요한 통찰력과 기술을 제공했다. 물론 최종 양산형은 TE-1과 일치하진 않겠지만, 우리가 개발하는 모델에는 우리의 노하우와 다이내믹함을 녹여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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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양산을 시작할 수는 없겠지만, 테스트를 통해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트라이엄프의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겠지만,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전동화로 나아가는 트라이엄프의 행보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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