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컴퓨터의 시장이 단순한 속도계에서 GPS를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변화된 것이 오래된 것 같지만, GPS 기반의 사이클링 컴퓨터가 대중화 된 것은 불과 5~6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같은 변화는 스트라바 등의 커뮤니티와 파워미터 및 심박센서 등의 전문 디지털 센서가 대중화되며, 그것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싸지만 전문성을 높인 사이클링 컴퓨터의 인기가 올라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와후 피트니스(Wahoo Fitness)는 엘리먼트(ELEMNT) 시리즈의 사이클링 컴퓨터를 출시하며 이와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했고, 그 시리즈 중 퍼포먼스 라이더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는 모델은 바로 엘리먼트 볼트(ELEMNT BOLT) 제품이다.

엘리먼트 볼트는 작고 가벼운 바디에 &(39;에어로다이나믹&(39;이라는 컨셉을 적용해 마운트와 사이클링 컴퓨터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엘리먼트 볼트는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도 다수 활용하며 각종 대회의 우승을 함께 했고, 이번 시즌 기능성을 강화한 엘리먼트 볼트(ELEMNT BOLT, 이하 볼트)의 2세대를 세상에 선보였다.

와후 엘리먼트 볼트 2세대. 소비자가격 : 38만원
사이클링 컴퓨터 바디, 에어로다이나믹 아웃프론트 마운트, 기본마운트, 충전케이블 포함

선명한 컬러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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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볼트는 외형부터 꽤 많은 변화가 있지만, 디스플레이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엘리먼트 롬(ELEMNT ROAM)을 통해 소개한 강화 글래스와 컬러 디스플레이가 이번 볼트에 적용된 것이다.
볼트에 적용된 강화 글래스는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고, 지문도 잘 묻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빛반사를 분산시켜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기존보다 훨씬 선명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컬러 화면의 경우는 지도를 보면서 달리는 내비게이션 기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파워와 심박 등의 데이터를 보여줄 때 컬러를 지정하면 존(zone)에 맞게 색상이 변화되어 페이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때 컬러를 이용해 도로 인식이 더욱 좋아졌다.

파워 데이터 설정 시, 색상을 지정하면 파워존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심박수 또한 존에 따라 색상이 변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파워 및 심박 데이터를 더 쉽게 볼 수 있다.

페이지 설정에서 &(39;존 색상&(39; 데이터를 선택하면 색이 표시된다.

볼트 1세대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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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에 있다. 기존 볼트의 디스플레이도 높은 콘트라스트를 이용해 강한 햇빛 아래서도 시인성이 높은 편이지만, 새로운 볼트는 빛반사가 적은 강화 글래스가 적용되어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폰트도 기존보다 시인성이 좋은 글씨체를 적용해 속도가 빠른 라이딩에도 데이터를 보기 편해졌다.

기존 와후 엘리먼트 유저들에게 다소 불편한 피드백이 있었던 버튼도 바뀌었다. 지금까지 엘리먼트 시리즈는 안으로 움푹 파인 형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비가 오거나 땀이 떨어지면 그곳에 물이 고이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것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왠지 불편하게 느끼는 라이더들이 많았다.
그래서, 새로운 볼트는 평면 버튼으로 디자인하여 이와같은 불편함을 해소했고, 기존보다 버튼을 누르는 것도 더 쉬워진 편이다.

또다른 변화는 에어로다이나믹 마운트가 더 넓어지며, 사이클링 컴퓨터 바디와 마운트의 전체적인 두께가 더 얇아졌다. 시각적으로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앞 부분이 1mm 정도 얇아지며 기존보다 더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이 되었다.

그리고, 충전케이블이 마이크로 USB에서 타입-C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최근 전자제품들의 충전케이블이 방향성이 없는 타입-C로 변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호환성을 높인 것이다.

볼트 1세대(왼쪽)와 볼트 2세대
전체 사이즈가 조금 더 커졌지만, 실제 화면의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
또, 폰트의 시인성이 높아진 편이다.

에어로다이나믹 마운트와의 접촉면이 기존보다 조금 더 넓어졌다.

에어로다이나믹 마운트에 끼웠을 때 기존보다 약 1mm 정도 앞부분이 얇아지며, 공기저항이 더 줄었다.

컴퓨터 바디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볼트는 동일

빛반사가 적은 강화 글래스가 적용되어 2세대(왼쪽)의 화면이 동일한 환경에서 더욱 선명하다.

실측무게 69g으로 1세대에 비해 약 8g 무거워졌다.

타입-C 방식으로 변경된 충전 단자

평면 버튼으로 변경되어 물이 고이지 않고 누르기 편해졌다.

왼쪽 전원 및 메뉴 버튼은 동일

오른쪽 아래/위 이동 버튼도 동일하다.

엘리먼트 라이벌 워치와 동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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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한 스포츠 워치 엘리먼트 라이벌(RIVAL)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과 같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유저에게 최적화된 기능으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엘리먼트 볼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편리하게 연동되어 심박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엘리먼트 라이벌과 볼트는 동일한 와후 엘리먼트 앱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해도 운동 데이터가 중복되지 않는 것도 편리함 중에 하나다.

엘리먼트 라이벌 스포츠워치를 사용하면, 심박 및 운동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편리한 코스 GPS 데이터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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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사이클링 컴퓨터의 기능 중 코스 GPS 데이터를 연동한 내비게이션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다운받은 GPX 파일을 넣어 사용할 수도 있고, 라이드위드GPS 또는 스트라바의 코스를 연동하여 자동 업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코스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따라가도록 하면, 갈림길이 나올 때 미리 알림을 주고, 잘못된 경로로 들어갔을 때 비프음과 경고 LED로 확인시켜 준다.

내비게이션 지도 화면에서는 최대 4개의 데이터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라이딩을 위한 속도, 파워, 거리 등의 필요한 정보를 위해 페이지를 바꿀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트라바 또는 라이드위드GPS 등의 경로를 자동 연동할 수 있고,
GPX 파일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아 바로 업로드 할 수도 있다.

경로 주행 중 최대 4개의 데이터를 볼 수 있고, 갈림길 전에 비프음으로 알림을 준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간편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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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엘리먼트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앱과의 완성도 높은 연동에 있다. 엘리먼트 앱을 이용하면,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본적인 관리부터 화면 페이지 관리, 그리고 센서 연동까지 거의 모든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또, 기록 데이터가 워낙 디테일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왠만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아쉽지 않을 수준이다. 특히, 전동변속(Di2, eTAP, EPS)과 연동하면, 라이딩 중 변속 횟수와 가장 많이 사용한 선호 기어비 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다.

그리고, 라이딩 중 앱과 연동을 해 두면, 라이더의 현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트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할 경우, 속도계 화면에 다른 라이더의 위치도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링크를 전달할 경우,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더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왠만한 트레이닝 어플이 부럽지 않은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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