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토 카본 2 와이드 핏 소개 및 슈 사이징 가이드 사용법. 원본 : https://youtu.be/K6hNXFuE7ww

내 발이 와이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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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핏을 선택해야 할 지, 와이드 핏을 선택해야 할 지가 우선 고민이다. 자신의 발이 좀 넓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피직은 직접 발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키트를 다운로드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난 &(39;템포 오버커브 와이드 버전&(39; 기사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슈 사이징 가이드를 출력한 후 자신의 발의 사이즈를 측정, 표에서 자신의 발이 와이드인지 레귤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슈 사이징 가이드 다운로드 : https://1drv.ms/b/s!AvuIjvaRT5Z0gfV9TJ9H6PB_eRDJog?e=nF4zjZ

슈 사이징 가이드를 A2 두장으로 출력하여 절취선을 자른다.

위치선에 맞추어 두장의 종이를 하나로 붙인다.

벽에 뒤꿈치를 붙인 후 발끝까지의 길이 측정

발 외측을 벽에 붙인 후, 볼의 가장 넓은 부분을 측정

필자의 발은 길이가 262mm 정도, 볼 넓이가 106mm 정도 된다.

표에서 260mm 길이를 보면, 와이드 핏이라도 필자의 발보다 볼이 좁다. 그래서, 267~270mm 사이즈의 발볼을 확인하니 와이드 핏에서 발볼의 넓이가 적당한다.
0.5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면 41.5, 아니면 42 사이즈의 슈즈를 선택해야 하는 와이드 핏이 필자에게 잘 맞는다고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42 사이즈의 슈즈를 신었을 때 매우 편했고, 기존에는 발볼이 106mm 정도 되는 레귤러 핏의 43 사이즈를 선택해서 신어야 했다.
와이드 핏이 출시되어, 필자는 1 사이즈 작은 슈즈를 신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벤토 인피니토 카본 2 와이드 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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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인피니토 시리즈는 로드 레이스 기반의 R1으로 출시되었고, 그 후 레이스 퍼포먼스 시리즈가 벤토(VENTO)로 구분되며 현재는 벤토 인피니토 카본 2(Vento Infinito Carbon 2)로 업데이트 되었다.

피직 벤토 인피니토 카본 2 와이드 핏
소비자가격 : 490,000원

피직의 인피니토는 최근 많은 사이클링 슈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서라운드 랩핑 기술을 비교적 초기에 적용했던 모델이었다. 슈즈의 갑피를 좌우로 설계하여 양쪽에서 발을 감싸듯이 잡아주는 것으로, 발등의 높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발을 부드럽게 잡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무한대를 의미하는 8자의 와이어 설계를 적용해 토박스 부분의 압박을 고르게 분산해 주는 것이 인피니토 슈즈의 특징이다. 그리고, 발등을 잡아주는 스트랩을 넓게 설계하여 아치까지 이어지도록 했고, 그것을 보아 다이얼로 조절하여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발을 감싸준다.

슈즈의 갑피가 양쪽에서 발을 감싸는 서라운드 랩핑 기술을 적용한 인피니토 카본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을 넓게 설계하고, 아래 부분에 8자형 와이어를 설계해 고르게 압박하는 구조다.

벤토 인피니토 카본 2 슈즈는 기존 인피니토 R1에 비해 형태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발등과 아치를 잡아주는 부분과 토박스 부분을 확실하게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조절하기 쉽게 설계되었다.
이와같은 설계는 최근 퍼포먼스 슈즈의 디자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피직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인피니토 카본 2 슈즈를 통해 이런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리고, 스타빌리타 카본(Stabilita Carbon) 슈즈에서 완전히 독립된 클로징 시스템을 선보이며, 더욱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피니토 카본 2는 발등의 상단과 아래 부분을 확실히 분리하여 강도 조절이 쉬워졌다.

발볼을 조절하는 8자형 와이어와 발등을 잡아주는 스트랩을 독립적으로 구성

발등을 잡는 스트랩은 아치를 포함해 뒤꿈치까지 고정력이 전달되는 설계다.

와이드 핏(왼쪽)과 레귤러 핏은 위에서 봐도 확연히 다른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42 사이즈 기준, 와이드 핏의 볼은 94mm 레귤러 핏은 90mm로 4mm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피직의 벤토 시리즈가 인기를 얻는 편이다. 그리고 인피니토 카본 2 슈즈는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다.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슈즈인 만큼 여기에 와이드 핏 버전이 추가되어, 발볼이 넓은 라이더들도 인피니토 슈즈를 더욱 편하게 신을 수 있게 되었다.

벤토 인피니토 니트 카본 2 와이드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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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가죽을 이용해 제작된 인피니토 카본 2 슈즈는 레이스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하지만, 벤토(VENTO) 시리즈임에도 더 가볍고 시원하고 편안한 슈즈를 찾는 라이더가 있고, 그래서 개발된 모델이 인피니토 니트 카본 슈즈다.

벤토 인피니토 니트 카본 2 와이드 핏
소비자가격 : 510,000원

초기 인피니토 니트 슈즈는 신축성을 가진 니트 소재를 2중 레이어로 설계하여 적당한 통기성을 유지하면서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신축성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인피니토 니트 슈즈는 하나의 니트 레이어에 TPU 소재를 더해 기존의 통기성과 탄탄한 서포트 성능을 유지하면서 더욱 가볍고 쾌적한 제품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인피니토 니트 카본 2 슈즈는 니트 소재에 TPU를 더해 적당한 신축성과 통기성을 만들어냈다.

인피니토 니트 카본은 합성가죽에 비해 갑피가 더 얇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라도 발을 감싸는 볼륨감이 더 여유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니트 소재의 특성과 합쳐져 더욱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인피니토 카본 2와 인피니토 니트 카본 2는 갑피가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구조적으로 거의 동일하다. 단지, 니트의 소재 특성 상 서라운드 랩핑 기술이 적용된 갑피지만, 신발혀가 따로 설계되어 있다. 니트 소재는 부드럽고 마찰력이 다소 높기 때문에 양쪽에서 감싸듯이 조이는 도중 갑피가 접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혀를 설계하여 부드럽게 감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신, 신발혀는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발 안쪽 갑피에 일부분 고정되어 있어서, 라이딩 중에도 좌우로 움직이지 않는다.

인피니토 카본 2와 달리 신발혀가 설계된 니트 카본 2.
신발혀는 내측 갑피에 일부가 고정되어 있어서 라이딩 중 좌우로 움직이지 않는다.

조임과 풀림 조절이 간편한 Li2 보아 다이얼 적용.

뛰어난 통기성과 더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인피니토 니트 카본 2

카본 아웃솔 강성인덱스는 피직의 최상인 10 적용

뒤꿈치를 잡아주느 실리콘 다트 적용

페달에 밟는 부분에 쿠션을 더한 인솔

같은 사이즈라 하더라도 인피니토 니트 카본 2 와이드핏이 더 여유롭게 느껴진다. 인피니토 카본 2 와이드핏보다 더 편하거나, 아니면 조금 더 여유있는 핏을 원한다면 니트 카본 2 와이드핏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와이드핏으로 느끼는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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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레귤러 핏이 잘 맞는 라이더라면 부담없이 다양한 슈즈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필자처럼 와이드 핏의 발을 가진 라이더는 슈즈 선택에 어려움을 자주 느낀다. 특히, 레이스 퍼포먼스 슈즈로 갈 수록 갑피는 단단해지고 여유가 없어지다보니 편안한 사이클링 슈즈를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
이런 현실에서 피직의 와이드핏 슈즈는 발볼이 넓은 라이더들도 자신의 발에 맞는 슈즈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주었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와이드핏의 슈즈가 간혹 출시되었지만, 사실 그렇게 만족스러운 핏을 제공한 편은 아니었다. 그에 비해 피직의 와이드핏은 스탠다드핏과 확실히 다른 라스트(족형)와 여유있는 볼륨감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같은 와이드핏이 레이스 퍼포먼스 시리즈인 벤토 라인업까지 확장되며,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피직 : https://www.fizik.com/rw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