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토크 CF 9, 다운힐이 쉬워지는 엔듀로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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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05일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레이스가 거칠어질수록 자전거는 더욱 발달하게 된다. 다운힐의 스피드와 업힐의 성능이 모두 중요한 엔듀로 레이스는 그 인기와 함께 더 거칠고 다이나믹한 라이딩으로 변화되어 왔다. 그리고, 그런 목적에 걸맞는 자전거는 더욱 진화되었고, 독일의 자전거 전문 브랜드 캐니언(Canyon)은 부드러운 스피드의 다운힐과 업힐 성능까지 갖춘 토크(Torque)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여 라이더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다운힐이 쉬워지는 부드러운 라이딩
새로운 토크 CF 프레임셋의 변화된 지오메트리와 29인치 휠셋의 조합은 라이딩을 하는 순간 부드러운 주행감과 스피드에 매료되게 만든다. 거친 다운힐 코스를 부드럽게 바꾸어주고, 점프 후의 랜딩도 사뿐하게 내려앉는 기분이다.
하지만, 산악 지형을 부드럽게 뚫고 가는 라이딩의 매력보다 파크 스타일의 다이나믹함을 더하고 싶다면, 29인치 휠 대신 27.5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멀렛 옵션(앞 29인치, 뒤 27.5인치)도 가능하다.
캐니언 토크의 다운힐 성능은 거의 다운힐 머신에 가까운 부드러움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램페이지와 같은 극한의 프리라이딩에서도 사용되고, 엔듀로 레이스에서 스피드한 경기를 치를 수도 있게 도와준다. 물론, 다운힐에 익숙하지 않은 산악 라이더에게는, 다운힐 전용 자전거처럼 버겁지 않게 다운힐 난코스를 공략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장점이다.
다운힐을 더욱 부드럽게, 하지만 스피드는 빠르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변화된 지오메트리
새로운 토크 CF의 변화는 63.5도로 더욱 낮아진 헤드각도에서 시작한다. 이 정도의 헤드각도와 170mm의 서스펜션 포크 트래블은 다운힐 머신과 비교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어서, 캐니언 토크는 MTB 파크를 비롯한 왠만한 다운힐 코스에서 전혀 라이딩에 문제가 없다.
그리고, 낮아진 무게중심의 설계와 함께 안정감을 더했고, 이런 설계의 변화 속에 물통케이지를 장착할 수 있는 여유도 만들어졌다.
변화된 토크의 지오메트리. 기존보다 리치는 길어지고 무게중심은 낮아졌다.
시트튜브에 있어서는 77.5도로 높아졌다. 엔듀로 레이스 및 올마운틴 산악 라이딩에서 업힐 페달링에 파워를 더 높여주기 위해서다. 170mm 트래블의 리어샥을 가졌음에도 업힐에서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또, 지오메트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플립칩이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헤드와 시트 각도를 0.5도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세팅은 헤드 63.5도 시트 77.5도로 되어 있지만, 플립칩을 반대로 끼우면 64도와 78도로 변화되어 더욱 다이나믹한 스타일로 변경된다.
63.5도로 낮아진 헤드와 77.5도의 높은 시트튜브 각도로, 다운힐과 업힐의 강점을 모두 가져간다.
플립칩을 활용하면 헤드와 시트의 각도를 0.5도 조절할 수 있다.
새로운 지오메트리로 물통케이지 장착이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최고의 스펙 장착
이번에 소개하는 토크 29 CF 9 모델은 레이싱 퍼포먼스의 프레임셋 외에도 거의 모든 부품 스펙이 최상급으로 꾸며진다.
구동계는 시마노 XTR 기계식 12단이며, 서스펜션 포크와 리어샥은 폭스의 최상급인 팩토리(Factory) 등급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휠셋도 DT Swiss의 FR 560 240 EXP 제품으로 내구성과 퍼포먼스를 신뢰할 수 있고, 브레이크 또한 XTR로 꾸며진다.
나머지 구성품에 있어서도 캐니언의 그래비티 시리즈인 G5 컴포넌트가 적용된다. 특히, 180mm 트래블의 드로퍼(가변 시트포스트)는 트래블 조절을 25mm까지 5mm 단위로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시마노 XTR 12단 기계식 구동계 적용
레이스페이스 카본 크랭크암
폭스 38 팩토리 등급의 서스펜션 포크
폭스 플로트 X2 팩토리 등급 리어샥
DT 스위스 FR560 휠셋은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림과 최상급 240 라쳇 EXP 허브셋이 적용되었다.
캐니언의 그래비티 시리즈인 G5 스템
캐니언 G5 라이저 핸들바
트래블 조절이 가능한 캐니언 G5 드로퍼(가변 시트포스트)
내부의 스페이서를 조절해 트래블을 25mm까지 변경할 수 있다.
캐니언은 간편하게 쓰루액슬을 빼고 끼울 수 있는 퀵슬을 적용하고 있다.
카테고리 5 수준의 내구성
토크 CF 프레임셋은 풀 카본으로 설계되었지만, 다운힐 및 더트 점프를 위한 자전거와 동일한 카테고리 5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도록 만들어졌다.
들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가벼운 2.6kg의 프레임셋과 완성차 15.3kg의 무게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난코스의 다운힐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만큼의 내구성와 퍼포먼스를 가진 것이 토크 CF의 장점이다.
지난 해에는 토미 지(Tommy G) 선수가 세계 최고의 프리라이딩 대회인 레드불 램페이지에 토크 CF로 참가하여, 그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완성차 무게는 15.3kg으로 놀라울만큼 가볍다.
하지만, 카테고리 5 등급의 최고난이도 다운힐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29, 27.5, 멀렛 옵션이 가능한 선택
이번에 소개한 토크 29 CF 9 모델은 29인치 휠셋이 장착되어 있지만, 캐니언은 다재다능한 토크의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27.5인치 휠과 멀렛(앞 29, 뒤 27.5) 옵션의 선택도 가능하게 했다.
더 다이나믹하고 점프와 트릭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27.5인치 휠을 선택하면 되고, 빠른 스피드와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함께 즐기려면 멀렛 옵션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27.5인치 휠 옵션을 선택하여 다이나믹한 스킬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앞 27.5, 뒤 29인치의 멀렛 옵션의 선택도 가능하다.
제품 이미지
토크 CF는 간결하지만 효율적인 캐니언의 풀서스펜션 프레임셋의 DNA를 그대로 이어왔기 때문에, 그 강력한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캐니언 토크 29 CF 9
탑튜브 상단에 휠셋 등 기본적인 스펙 정보가 적혀있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리어 서스펜션 구조
앞뒤 29인치 휠 적용
180mm 트래블의 넉넉한 드로퍼 시트포스트.
10-51T 12단 카세트
203mm의 로터로 뛰어난 제동력을 제공한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 캐니언 토크 29 CF 9 (Canyon Torque 29 CF 9) |
프레임 | 캐니언 토크 카본 |
포크 | FOX 28 팩토리, 170mm 트래블 |
리어샥 | FOX 플로트 X2 팩토리 |
핸들바 | 캐니언 G5 라이저 |
스템 | 캐니언 G5 |
시트포스트 | 캐니언 G5 어드저스터블 드로퍼. 30.9mm |
안장 | 피직 그라비타 알파카 X5 |
레버 | 시마노 XTR |
뒤 디레일러 | 시마노 XTR |
브레이크 | 시마노 XTR |
카세트 스프라켓 | 시마노 XTR, 12단, 10-51T |
체인 | 시마노 M6100 |
크랭크셋 | 레이스페이스 NEXT R |
BB | 레이스페이스 BSA Cinch |
휠셋 | DT SWISS FR 560 240 EXP |
타이어 | 맥시스 아세가이 29x2.5(앞), 미니언2 29x2.4(뒤) |
실측무게 | 15.3kg (페달 제외, M 사이즈) |
소비자가격 | 6,749,000원 (배송, 관세, VAT 미포함) |
부드럽고 빠르게 즐기는 다운힐의 매력
캐니언 토크 29 CF는 낮아진 무게중심 설계와 29인치 휠셋과의 조합으로 거칠 것 없는 다운힐의 스피드와 돌파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거칠어 보이는 지형도 부드럽게 변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른 스피드로 코스를 달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코너링이 둔한 제품은 아니다. 15kg의 가벼운 무게와 포크 옵셋이 줄어들어 민첩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만들어준다. 중상급 라이더는 레이스 스피드를 즐기고, 초급 라이더는 편하고 안정적인 다운힐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비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이라면 무겁고 다루기 벅찬 다운힐 머신보다 컨트롤과 다재다능함을 함께 갖춘 토크 CF 모델이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듯 하다.
업힐의 무게감을 줄이는 설계로 오르막이 더 가벼워진다.
부드럽고 빠른 다운힐과 뛰어난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캐니언 : https://www.canyon.com/ko-kr/mountain-bikes/enduro-bikes/tor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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