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어과 배낭의 완벽 컨버터블, 오르트립 바리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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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1일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사용 목적에 따라 상반된 구조와 디자인일수 밖에 없는 서로 다른 종류의 특성을 일원화해서 실용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린 제품이 발견되곤 한다. 자전거 가방 중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종종 눈길을 모으는 오르트립(Ortlieb)의 바리오(Vario) PS가 이를 뒷받침해주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떠오른다.
많은 짐을 한번에 싣기 위해 사용하는 패니어면서 어깨에 메는 백팩이 되기도 하는 제품으로, 비행기 여행을 떠날 때 챙기는 캐리어와 배낭의 개념이 합쳐진 ‘바퀴 달린 배낭’이 유사한 표본이 되겠다.
기존까지 이와같은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패니어를 배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품에 접목했지만, 뭔가 복잡하고 어설픈 사용성 때문에 인기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오르트립은 새로운 발상을 통해, 간단한 액션으로 완벽한 패니어에서 완벽한 배낭으로 변하는 컨버터블 제품을 만들어냈다.
패니어↔배낭 한번에 완벽한 변신
자전거에 장착하는 패니어와 어깨에 메는 가방은 기본 구조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지만 하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상충되는 모든 이해관계를 정리했다.
바로 자전거에 장착되는 시스템과 어깨끈을 반대 위치로 설계해 서로 완벽한 기능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덮개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쉽게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랩(Flap) 형태의 덮개로, 자전거에 거치하는 어댑터가 설계된 한쪽면과, 어깨끈이 설계된 반대면을 필요에 따라 덮어 가리면 끝이다. 덮개의 한쪽 선이 고정되어 있는데, 양면으로 이동할 때 일부가 접히거나 걸림이 없도록 경첩형태의 설계가 적용되었다. 바닥면도 고정되어 있지만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여 매우 편리하다.
사용하고자 하는 면의 반대편을 덮개로 덮은 후, 끄트머리를 고리에 걸어 마무리하면, 덮인 면은 원래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정리된다. 상단에서 바닥면까지 넓게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깨끈 면을 덮을 경우, 끈자락이 아래로 주렁주렁 떨어지지 않고, 거치 어댑터를 덮을 경우, 이동 중에 여기저기에 걸리는 일이 없게 된다.
기존의 제품들이 패니어 시스템 위에 어깨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다보니, 작업이 복잡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어깨끈과 등판이 불편해서 배낭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에 비해, 오르트립 바리오 PS는 완벽한 배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등판과 쿠션이 좋은 어깨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패니어는 QL2.1 시스템으로 완벽한 성능을 가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배낭 겸용 패니어, 오르트립 바리오 PS. QL2.1
무게 : 1.2kg
용량 : 26L
소비자가격 : 미정
한 면은 자전거 거치를 위한 어댑터, 반대편은 어깨끈이 설계됐다.
덮개 하나로, 패니어에서 배낭으로, 배낭에서 패니어로 전환이 매우 간편하다.
배낭에 필요한 모든 성능을 갖추어 불편함이 없다.
전용 경첩 설계를 통한 플랩 형태의 덮개
덮개를 반대로 뒤집어 사용하고자 하는 면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플랩의 한쪽 선이 고정된 상태며, 양방향 이동이 자유롭다.
부드럽고 내구성 좋은 전용 경첩
바닥면까지 확실하게 고정
걸림없이 뒤집기가 수월하며 덮개가 접히거나 걸리지 않는다.
1개의 고리로 덮개를 고정한다. 내용물 부피에 따라 고정 위치를 3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입체 재단을 통해 깔끔한 마감
어깨끈을 탈착하는 형식이 아니라,
완벽한 어깨끈과 등판구조가 적용되어 배낭 기능에 부족함이 없다.
어깨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깔끔하게 정리
롤업 개폐 방식이므로 부피조절이 가능하다.
방수 원단과 심리스 설계로 완벽 방수
착용감 좋은 등판 & 여유로운 공간
오르트립 바리오 PS는 커뮤터 데이팩 어반(Commuter DayPack Urban) 제품과 동일한 등판 구조가 설계되었는데 속이 텅빈 튜브 같아서 장시간 착용에 의한 푹신함 보다는 가벼운 탄성을 기대할 수 있다.
어깨끈에는 푹신하고 충격 흡수가 좋은 패드가 적용되며, 가슴 조임 벨트도 있어서, 완벽한 배낭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바리오 PS의 용량은 현재 26리터 한가지만 출시됐다.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넉넉한 용량인만큼 노트북 수납도 가능하며, 탈착형인 노트북 포켓이 내부에 마련되어 있다. 중장거리 자전거여행 뿐 아니라, 일상 커뮤팅에서 여유로운 공간을 활용하기에 좋은 사이즈다.
충격 흡수와 편안한 착용성을 제공하는 등판과 어깨근
오르트립의 커뮤터 데이팩 어반 백팩과 동일한 등판이 적용됐다.
어깨끈은 푹신한 소재의 패드가 적용됐다.
내부에 노트북 수납 공간이 있으며, 탈착 가능하다.
패니어와 배낭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내부 구조
배낭으로 사용할 경우, 외부에 지퍼 포켓이 하나 생성된다.
짐받이 호환성 좋은 QL2.1 어댑터
어댑터는 거치와 조작이 간편한 오르트립의 QL2.1 시스템이다.
가방을 거는 상단 고리 부분은 짐받이 형태에 따라 좌우 간격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주행 중 가방이 들뜨지 않게 고정하는 하단 후크는 상하/좌우로 조절 가능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랙에 호환되는 시스템이어서 활용도가 높다.
QL2.1 패니어 시스템 적용
기본 내경은 13~18mm
8/9/10mm 3가지 인서트로 유격을 없앤다.
레버를 올려 좌우 간격 조절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짐받이(랙)에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
하단 고정 후크는 높이와 좌우 간격 조절이 가능하다.
더 이상 패니어에 백팩을 넣지 않아도 된다
과거에 패니어를 사용할 때면 작게 접을 수 있는 백팩을 패니어에 넣고 다녔었다. 자전거를 세워 놓고 다니는 일이 많을 때는 귀중품을 반드시 꺼내서 몸에 지녀야 했고, 마트나 시장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려면 즉시 담을 가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깨 스트랩이 포함되는 패니어가 많긴 하지만 짐이 무겁고 부피가 커질수록 착용성은 떨어지고, 어댑터 부분이 몸에 닿을 때 불편한 경우도 꽤 많았다.
오르트립 바리오 PS라면 더 이상 그런 고민은 필요 없다. 패니어가 즉 배낭이 되니 가방이나 물건이 사라질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내용물을 옮겨 담는 번거로움도 없다. 용량이 충분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작지만 별도의 포켓 덕에 분리 수납도 가능하다. 게다가 패니어에서 백팩으로, 백팩에서 패니어로 전환되었을 때의 어설픈 디자인과 불편한 착용감도 걱정할 필요없으니 사용할수록 끌리는 가방이다.
관련 웹사이트
오르트립 : http://www.city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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