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 레일, 강력한 모터로 즐기는 e-MTB 트레일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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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3일
에디터 : 박창민 기자 |
산악자전거 카테고리에서 전기산악자전거(e-MTB)는 가장 중요한 분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한 e-MTB는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트렉(TREK)은 새롭게 발표한 보쉬의 전동 모터를 이용한 트레일 바이크 레일(Rail)을 발표했다. 롱 트래블과 29인치 휠, 그리고 카본 프레임까지 적용하며, 빠른 반응성과 컨트롤로 산악 어드밴처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해줄 트렉 레일 9.7을 살펴보자.
신형 보쉬 모터와 함께 강력한 파워 |
트렉에서 새롭게 발표한 트레일 e-MTB 레일 시리즈는 최근 새롭게 발표한 보쉬(Bosch)의 퍼포먼스 라인 CX로 250와트와 75Nm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625W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하루 라이딩에도 아쉽지 않은 용량이 장점이다.
보쉬의 새로운 모터는 기존 모터에 비해 사이즈와 무게를 크게 줄였으며, 무엇보다 일반적인 산악자전거용 체인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1:1 회전 비율을 가지고 있다. 기존 보쉬의 모터가 빠른 회전력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동력 전달이 특징이었다면, 새로운 모터는 기존의 민첩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작아진 내부 기어를 이용해 사이즈와 무게 절감이 가능해진 것이다.
트렉은 이번 시즌 e-MTB를 새롭게 발표하며, 보쉬와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만들었고, 통합형으로 설계된 모터와 배터리 유닛까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었다.
625Wh로 기존 500Wh에 비해 25% 용량이 증가된 배터리는 다운튜브에 삽입되도록 설계되었는데, 다운튜브의 우측으로 넣고 뺄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이와같은 탈착 방법은 큰 배터리도 매우 쉽게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아부스의 열쇠 잠금장치와 함께 열쇠를 돌려도 바로 빠지지 않도록 내부에 2차 걸림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보쉬의 신형 퍼포먼스 라인 CX 모터(오른쪽)는 기존에 비해 사이즈와 무게를 크게 줄였고, 배터리 용량은 625Wh로 증가시켰다. |
작아진 사이즈로 컴팩트한 설계가 가능해졌다. |
일반적인 1:1 회전 비율의 체인링 적용으로 호환성도 향상 |
다운튜브 오른쪽으로 삽입되는 625Wh의 배터리 |
아부스(ABUS) 열쇠를 이용해 배터리를 잠글 수 있다. |
열쇠를 열면 배터리가 옆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배터리를 완전히 빼낼 수 있다. |
배터리를 빼지 않고도 왼쪽 시트튜브 하단에 충전 단자가 있다. |
스피드센서가 드롭아웃 쪽에 설계되었고, 자석은 로터에 장착된다. 이로써, 거친 라이딩이나 바퀴의 탈부착 시에도 스피드센서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
160mm 트래블로 트레일 이상의 라이딩을 경험 |
트레일 바이크로 개발된 트렉 레일 시리즈이지만, 160mm 포크 트래블과 150mm 리어샥 트래블, 그리고 29인치 휠까지 적용해 일반적인 트레일 라이딩 이상의 풍성한 그래비티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전기 모터의 힘과 업힐에도 유리한 지오메트리가 설계된 트렉 레일은 이와같은 풍부한 서스펜션 트래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볍게 산악 업힐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페달링에 따른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서 갑작스럽게 변하는 산악 업힐 환경에서도 큰 무리없이 라이딩을 이어가도록 도와준다.
실제 테스트 라이딩에서도 왠만한 경사도는 모터의 최대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문제 없이 오를 수 있었으며, 급경사 업힐에서 최대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매우 안정적이고 민첩한 반응으로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했다.
다운힐에는 160/150mm의 풍부한 서스펜션, 그리고 29인치 휠의 돌파력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훨씬 높여주어, 업힐과 다운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바이크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160mm 포크와 150mm 리어샥, 그리고 29인치 휠이 조합되어 왠만한 다운힐이 두렵지 않다. |
업힐 또한 짧아진 체인스테이와 강력하고 반응성이 매우 빨라진 모터의 힘을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다. |
빠른 반응성 덕분에 3단계 어시스트 모드 중 중간인 EMTB 모드로도 거의 대부분의 라이딩이 가능하다. |
트렉 레일의 특징 |
트렉 MTB의 장점을 그대로 |
트렉의 산악자전거는 최신 기술들과 성능이 잘 어울어진 것으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리어샥 트래블과 지오메트리를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미노링크(mino Link)와 리어샥의 움직임과 브레이크를 분리시킨 ABP 시스템,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리어샥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케이블 루팅 등이 트렉 레일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트렉 MTB의 라이딩 강성과 풍성한 서스펜션의 뛰어난 균형감도 레일에 그대로 적용되어, 컨트롤이 많이 필요한 싱글 트랙과 다운힐 라이딩에서 e-MTB라는 이질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지오메트리와 리어샥 트래블을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는 미노링크 |
148mm 부스트 규격과 ABP 적용 |
쓰루샤프트 및 리:액티브가 적용된 리어샥 |
트레일에 상관없이 즐겁게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제품 이미지 |
트렉 레일은 레미디와 같은 기존 트렉의 산악자전거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외관이 특징이다. 배터리가 내장된 다운튜브는 매우 깔끔하고, 동일한 스타일의 서스펜션 구조 등이 이질감을 줄여준다. 특히, 물통도 쉽게 꽂을 수 있는 케이지 설계로 배낭 없이 가벼운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트렉 레일 9.7 |
다운튜브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 |
다운튜브 하단 및 모터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 |
핸들이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녹블록(Knock Block) |
범용성을 높인 인터널 케이블 루팅 |
쓰루샤프트 리어샥 |
29x2.6 타이어 |
시트튜브 전원 단자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트렉 레일 9.7 (TREK Rail 9.7) |
프레임 | OCLV 마운틴 카본 프레임 & 스테이 |
포크/리어샥 | 락샥 Yari RC, Debon Air spring, e-MTB용 160mm / 락샥 Deluxe RL |
스템 | 본트래거 Rhythm Comp, Knock Block |
모터 | New Bosch Performance Line CX, 250 W, 75Nm |
배터리 | Bosch PowerTube, 625Wh |
시트포스트 | 본트래거 라인 드롭퍼, 31.6mm |
변속레버 | SRAM NX 이글 |
변속기 | SRAM NX 이글 |
브레이크 레버 | Shimano MT520 |
브레이크 | Shimano MT520 |
카세트 스프라켓 | SRAM PG-1230 이글, 11-50T, 12단 |
체인 | |
크랭크셋 | SRAM X1 1000, 34T |
컨트롤러 | Bosch Purion |
휠셋 | 본트래거 Line Comp 30, 튜블리스 레디 |
타이어 | 본트래거 XR5 팀이슈, 튜블리스 레디, 29x2.6 |
실측무게 | |
소비자가 | 미정 |
어떤 산도 두렵지 않게 만드는 트렉 레일의 매력 |
29인치 휠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150mm 이상의 롱 트래블에 대한 자신있는 퍼포먼스는 트렉 MTB가 가진 큰 장점 중에 하나다. 그리고, 트렉은 이와같은 기술력과 최신 보쉬 모터와의 결합을 통해 매우 완성도 높은 e-MTB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금까지 e-MTB 출시에 큰 집중력을 보여주지 않았던 트렉은, 이번 시즌 발표를 통해 퍼포먼스와 스타일까지 두루 갖춘 레일을 비롯해 파워플라이까지 완전히 새로운 e-MTB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트렉 레일 시리즈는 알루미늄 프레임부터 카본 프레임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라이딩을 하는 순간부터 어떤 산악 코스도 두렵지 않게 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뛰어난 라이딩 밸런스 및 모터와의 결합력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업힐을 오를 때, e-MTB는 페달링과 모터의 어시스트 강도에 대한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박자가 맞지 않거나 페달링과 맞지 않는 파워가 추가될 때 균형을 잃기 쉽다. 트렉 레일은 자전거의 균형감 뿐 아니라 모터와의 밸런스도 매우 뛰어나서 어려운 업힐 앞에서도 긴장을 풀고 쉽게 오르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다운힐에 있어서는 트렉의 엔듀로 바이크를 타는 듯 균형잡힌 라이딩으로 거친 코스도 재미있게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기자전거가 가지는 무게의 부담이 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라이딩 밸런스가 좋아서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트렉의 전기자전거는 우리나라 공식 출시를 위해 안전검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곧 레일 시리즈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렉 레일 e-MTB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9f1ldHXi0kI |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s://www.trekbikes.com/kr/k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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