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충분하지 아니한가, XOSS G+ GPS 속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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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라이딩 정보를 보여주고, 기록하는 속도계는 속도, 거리 등의 기본 기능만 있는 저렴한 제품부터 내비게이션과 트레이닝 등 퍼포먼스 기능을 지원하는 고가의 GPS 사이클링 컴퓨터까지 있다.
피트니스 자전거 한 대 값에 육박하는 속도계를 사용하기 보다 기본 성능에 충실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속도계를 찾는 라이더가 선택하는 제품 중에 XOSS가 있다. 속도계, 센서, 라이트 등을 제조하는 XOSS의 G+ 속도계는 GPS가 내장되어 있고, 속도/케이던스, 심박계 센서, XOSS 앱과 연동되어 고사양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는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이다.
1.8인치 디스플레이와 25시간 런닝 타임
XOSS G+ 속도계는 1.8인치 흑백 디스플레이로 현재시간, 주행시간, 경사도, 거리(총주행, 현재주행), 고도, 속도(최대, 평균, 현재), 케이던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본체 전면 하단에 시작/멈춤과 전환/전원 버튼이 있고, 버튼을 짧게 또는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조작한다.
오른쪽 버튼(전환/전원)을 길게 누르면 화면이 켜지고, 짧게 누르면 화면이 전환된다.
라이딩을 시작하면 왼쪽 버튼(시작/멈춤)을 눌러 기록하고, 다시 한번 누르면 기록을 멈춘다. 전환 버튼을 누르면 5분할된 3개의 화면이 순차적으로 바뀐다.
백라이트는 자동, 항상 켜기, 끄기 등의 옵션을 선택해 이용한다.
속도계 크기는 48*75*19mm이고, 무게는 52g으로 컴팩트하다.
배터리는 500mAh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25시간 사용가능하고, 라이딩 기록은 1,500km까지 저장된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을 이용하고, 후면의 충전단자는 고무커버로 보호된다.
XOSS G+는 IPX7 등급의 방수성능을 제공해 갑자기 만난 비라도 무리없이 라이딩을 계속 할 수 있다.
XOSS G+ 구성품은 본체와 마운트, O링, 충전 케이블 등이며, 핸들바나 스템에 장착할 수 있는 기본 마운트가 제공된다. 본체는 가민 마운트와 호환되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써드파티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이 좋다.
XOSS G+ GPS 속도계 (소비자가격: 55,000원)
XOSS G+는 가민과 같은 방식의 마운트를 이용해 거치하며, 기본 핸들바/스템 마운트가 제공된다.
O링을 이용해 핸들바나 스템 등에 거치할 수 있다.
후면에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가 있으며, IPX7 등급의 방수성능을 제공한다.
속도계 조작은 하단의 버튼 2개로 하며, 오른쪽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켜거나 끈다.
1.8인치 디스플레이에 5개의 라이딩 정보가 표시되고, 전환 버튼(오른쪽)을 눌러 화면을 변경한다.
2번째 화면.
3번째 화면.
ANT+ 속도, 케이던스, 심박 센서 연동
XOSS G+는 ANT+ 통신을 통해 센서가 연동되고, 속도와 케이던스, 심박계를 지원한다. XOSS의 센서를 사용해도 되지만 ANT+ 통신을 지원하는 어떤 센서라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XOSS G+용 기본 실리콘 케이스는 5,000원, 캣이어 실리콘 케이스는 7,500원이다.
XOSS의 속도/케이던스 센서. (소비자가격: 25,000원)
허브, 크랭크 암에 설치할 수 있게 고무 패드와 O링이 제공되며, CR2032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배터리를 탈장착하면 센서 모드가 변경되며, 파란색은 케이던스, 빨간색은 속도 모드이다.
허브에 장착한 속도 모드(빨간색)의 XOSS 센서.
크랭크암에 설치한 케이던스 모드(파란색)의 XOSS 센서.
ANT+ 프로토콜 센서라면 XOSS G+와 연동된다. (자이언트 2in1 센서와 와후 티커핏 연동 확인)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3m 이내의 센서와 연동되고, 속도계 설정 모드로 진입한다.
P1은 타이어 원주 길이를 넣으면 된다. (왼쪽 버튼 숫자 변환, 오른쪽 버튼 자릿수 이동)
P2는 미터법(km/h)과 마일법(mph)을 선택하고, P3는 표준시간대(09:00)를 맞춘다.
설정이 완료되면 오른쪽 버튼을 길게 눌러 설정 모드에서 나온다.
GPS 기록 및 전용 앱 연동
XOSS G+는 GPS 칩이 내장되어 있고, GPS와 글로나스, 갈릴레오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기록한다. GPS 칩이 내장되어 터널이나 고층 빌딩 등을 제외하면 별도의 속도 센서가 없어도 속도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GPS 로그는 자신의 라이딩 기록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속도나 거리의 숫자보다 소셜 미디어의 소재로서 활용하기 좋다. 라이딩 기록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트라바는 라이더가 많이 사용하는 라이딩 앱으로 XOSS G+는 전용 앱을 통해 스트라바에 주행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다.
스트라바 외에도 트레이닝픽스와 같은 트레이닝 어플도 지원한다.
XOSS 전용 앱은 라이딩 앱처럼 속도계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5.0으로 속도계와 연동되어 속도계와 라이더, 자전거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라이딩 기록을 차트로 분석해 보여준다.
전원만 켠 상태에서는 GPS를 탐색하지 않는다. (상단에 GPS 아이콘 없음)
왼쪽 시작/멈춤 버튼을 누르면 GPS를 탐색하고, GPS가 연결되면 비프음이 난다. (상단에 GPS 아이콘 생성)
XOSS 앱은 이메일 등록이 필요하고, 블루투스로 속도계와 연동된다.
XOSS 앱은 스트라바, 트레이닝 픽스와 연동되어 라이딩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XOSS 앱의 세팅 메뉴를 통해 속도계 설정 및 펌웨어 업데이트(최신 V0.12) 등을 실행할 수 있다.
XOSS 앱은 메인화면, 속도계, 라이딩기록, 프로필 화면으로 구성된다.
XOSS 앱에서 라이딩 기록에 대한 정보를 차트로 확인할 수 있다.
심플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GPS 속도계
GPS 로그를 기록해 스트라바 등에 공유할 수 있는 속도계를 원하는 라이더라면 10~20만원 선까지 예산을 잡지만 XOSS G+는 10만원 남짓으로 속도계와 속도/케이던스 센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 전용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속도계를 설정할 수 있고, 라이딩 기록을 차트로 보여줘 편리하다.
다만 화면 편집, 파워미터 연동, 스마트폰 알림 등의 기능은 기대하지 못하지만 기능의 단순함은 디지털 기기의 복잡함을 싫어하는 라이더에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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