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도 쉽고 편한 자전거 청소, 에페토 마리포사 클리닝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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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01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여름 시즌 동안 자전거는 날씨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땀에 자전거는 절여지고, 물웅덩이를 지나면서 튀어오르는 흙탕물과 먼지가 쌓인 프레임과 휠, 구동계는 비명을 지른다. 지저분한 자전거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성능을 떨어뜨리고, 내구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척 및 윤활로 자전거 컨디션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나 라이딩 후에 자전거 세척 및 관리, 뒷처리는 라이딩만큼 만만찮게 노력이 필요하다.
자전거 용부품 전문 브랜드 에페토 마리포사(Effetto Mariposa)는 자전거 세차와 윤활을 위한 디그리서와 클리너, 체인클리너, 체인왁스, 브러시를 출시해 자전거 관리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고, 식물유래 성분으로 사용자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였다.
올파인 엑스트라 디그리서
디그리서는 자전거 세차에 필수 용품으로 오염물은 물론 그리스나 윤활유 등을 닦아내는 데에 사용한다. 특히 체인 윤활 전에 디그리서로 체인을 청소하는데, 왁스 윤활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인의 이물질과 유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체인 핀과 롤러에 왁스가 스며드는 데 방해가 되어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파인 엑스트라 디그리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인(pine), 즉 소나무에서 추출한 오일을 이용해 만든 디그리서이다.
소나무 오일은 국내에서 방향제(디퓨저, 캔들)의 재료로 주로 사용되지만 해외에서는 클리너 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나무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소나무의 상쾌한 향과 함께 뛰어난 세척 효과와 살균, 탈취 등의 효과가 있어 다용도 클리너 제품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올파인 엑스트라 디그리서는 식물유래 계면활성제 덕분에, 사용 후 물로 헹구면 표면에 오일을 남기지 않아서, 체인이나 구동계와 함께 디스크 로터를 세척하는 데에 사용한다. 에페토 마리포사는 왁스 계열 윤활유를 사용하기 전의 청소에 이상적인 디그리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올파인 엑스트라로 체인 청소를 할 때는 체인을 분리해 용기에 넣어 세척하거나 체인 클리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디그리서로 청소한 다음에 물로 헹궈내고, 잘 건조한 후 윤활유를 발라준다.
스프라켓이나 체인링, 변속기 등은 코그 브러시나 칫솔, 신발끈 등을 이용해 문질러 청소하고, 물로 헹궈낸다.
올파인 엑스트라 디그리서 500ml (소비자가격: 33,000원)
체인 클리너 & 코그 브러시
올파인 엑스트라 체인 디그리서로 체인과 스프라켓 등의 청소를 한다면 만지아카티나(Mangiacatena) 체인 클리너와 코그 브러시를 함께 사용하면 효율적이다.
먼저 만지아카티나 체인 클리너는 여타의 체인 클리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부에 6개의 회전 브러시가 체인을 4방향에서 골고루 씻겨내고, 양쪽 입구에 격벽과 같은 라멜라 구조로 옆면까지 깔끔하게 닦아준다.
무엇보다 체인 청소에 필요한 디그리서의 양을 최소화 시켜준다는 점이 만지아카티나의 장점이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회전 브러시는 간단하게 분리되어 청소 및 관리가 편하다.
에페토 마리포사 코그 브러시는 내마모성이 높은 나일론 솔과 갈퀴로 체인과 체인링, 카세트 스프라켓, 풀리 등을 청소하기에 적합하다.
올파인 라이트 클리너
올파인 라이트 클리너는 자전거를 전체적으로 세차하기 위한 클리너로 물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동 구동계나 E 바이크 등에도 문제없다.
또 체인의 윤활 성분을 녹이지 않고, 크롬이나 페인트, 카본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 림과 브레이크 패드 등에도 클리너를 사용해 닦아도 브레이크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에페토 마리포사는 오염이 심각할 때는 클리너를 충분히 뿌려준 다음 수분 후에 물로 헹구고, 깨끗한 천으로 닦도록 권하고 있다.
올파인 라이트 클리너는 깨끗해진 자전거와 함께 진한 솔향기로 기분까지 업시켜준다.
플라워파워 왁스
플라워파워 왁스는 제품에 있는 해바라기 그림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왁스가 함유되어 있다.
플라워파워 왁스는 다른 화학 성분 없이 왁스가 50% 이상 함유된 수성 에멀전 형태로 체인의 핀과 롤러에 쉽게 침투하며, 해바리기 왁스는 체인에 강하게 접착되어 비가 오거나 세차 중에도 체인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윤활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
일반적인 도로 주행이라면 윤활 후에 300km를 주행할 수 있고, 한 병으로 최대 25번 정도 윤활할 수 있다.
왁스의 특성 상 라이딩 하루 정도 전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
귀찮던 청소가 간편해졌다
에페토 마리포사 클리닝 제품은 일단 물이 필요하지 않아 자전거를 목욕탕에 들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귀찮음이 절반 이상이 줄어든다. 올파인 라이트를 오염 부위에 뿌려두고, 헝겊으로 슥슥 닦아내면 끝이다. 체인이나 프레임, 휠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클리너를 뿌릴 때도 신경쓸 일이 없다.
체인 청소도 생분해성 올파인 엑스트라를 이용해 냄새도 적고 사용 후 디그리서 뒷처리가 편하다. 또, 만지아카티나 체인 클리너가 있으면 디그리서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자전거 세차는 보통 비가 오는 날에 할 일이 없어 하기도 하지만 참다참다 마지못해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에페토 마리포사 클리닝 세트로 자전거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더군더나 친환경적이고, 솔향기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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