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라이더들의 축제-제6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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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라이더들의 축제
제6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올해로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6회를 맞이했다.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1988명을 모집했으며 참가자들은 영주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예천, 문경, 단양 일대의 산악코스 121.3㎞(상승고도 2181m)를 달리며 한껏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KSPO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제6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11월 3일 경북 영주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이미 라이더들 사이에서 유명한 대회다. 전체적인 코스의 난이도가 높아 완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도 많은 참가자들은 완주를 다짐하며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도 참가신청이 시작된 지 40분 만에 근 2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마감되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은 대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무색하게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속이 꽉 찬 대회다. 대회 운영도 중요하지만 대회의 흥을 돋아주는 각종 부스의 이벤트도 행사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앙키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오전에는 KSPO 선수들의 팬 사인회로 물통과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증정해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벨로플렉스 타이어를 1+1으로 판매해 대회 중 펑크를 만난 라이더들이 많이 찾았다.
대회가 끝난 후 허기를 달래줄 컵라면 무상으로 제공해 라이더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제6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이른 아침부터 동양대학교 운동장으로 라이더들이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본인이 신청한 그룹에 맞춰 배번을 받고 지인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지난해보다 포근한 기온으로 추위에 떨지는 않았다.
출발 시간이 다가올수록 운동장에는 라이더들의 열기가 더해져 점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행사 관계자들은 라이더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이 함께했다. 구회장은 “연맹을 대표해 오늘 참가한 모든 동호인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만큼은 라이딩을 즐기시길 바라며 준비하는데 고생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짧은 인사말을 건네고 구회장 자신도 서둘러 라이딩에 합류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특선, 우수, 선발 그룹 총 3개 그룹이 질서 있게 출발하며 대회가 시작되었다. 코스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참가자들은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히티재(7.6㎞)→성황당고개(41.7㎞)→벌재(56.1㎞)→직티재(70.4㎞)→저수령(85.3㎞)→옥녀봉(110.5㎞) 구간을 달렸다. 올해 역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옥녀봉에서는 수많은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끌고 힘겹게 오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총거리 121.3㎞(상승고도 2181m)의 코스를 달린 결과. 전체 참가자 1793명 중에서 1482명이 완주하고 994명만이 6시간 이내로 컷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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