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삼천리자전거 신제품 발표회가 청주 소재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1월 24일 진행되었다. 1944년 창립된 삼천리는 대한민국 자전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최근 전례없는 자전거 시장의 불황의 여파로 위축될 법하지만, 새로운 라인업의 확장과 가격 경쟁력을 추구해 삼천리를 믿고 함께하는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2019 삼천리자전거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된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 대리점주 1200여 명이 몰리면서 금방 인산인해를 이뤄 삼천리가 국내 1위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올해 삼천리자전거의 키워드는 크게 3가지로 ‘전기자전거 라인업 확대 및 퍼스널 모빌리티 신규 라인업 강화’, ‘입문용부터 레져용까지 전 라인업 구축’, ‘인기 모델 및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로 대리점주들의 피드백이 반영되어 큰 공감을 얻었다.
메인 전시홀 측면에 위치한 곳에서는 자회사들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마련되었다. 몬드래커, 리들리의 프레임뿐만 아니라 수요 수입브랜드인 스램의 구동계와 휠세트, 각종 컴포넌트 및 액세서리를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랜 역사와 높은 기술을 자랑하는 타이어의 명가 &(39;굿이어(GOOD YEAR)&(39;가 삼천리자전거를 통해 소개될 예정으로 높은 기대를 모았다.
팬텀 어반은 시티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탑 튜브가 없는 형태로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이라도 쉽게 자전거에 오르고 내릴 수 있다. 허브모터 방식으로 36V 250W BLDC 후륜 허브모터, 36V 5.2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최고시속은 24㎞며 총 무게는 19㎏이다. 가격 87만원
팬텀 EX 모델은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라인업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기존 제품들이 일상생활에 초점을 두었다면 팬텀 EX는 레져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기존 모델은 바팡 맥스드라이브를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신형 모델인 M300시리즈가 장착되어 350W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간소화되어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계식 브레이크가 유압식으로, 26인치 휠 규격에서 27.5로 대거 변경되었다. 센터모터 방식으로 36V 10.5Ah 삼성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SR 선투어 XCT 서스펜션, 시마노 8단 변속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속도는 24㎞이며 무게는 24.9㎏이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22만원 낮아진 210만원
팬텀 이지는 출시 전 제품이다. 약 3년간의 개발 기간에 거쳐 일반 자전거에서 전기자전거로 최종 결정된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섞어놓은 컨셉으로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유니크한 외형으로 이번 전시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격 미정
삼천리자전거의 자랑인 팬텀 제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델로 19년을 맞이해 몇 가지 사항이 변경되었다. 소비자와 대리점주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적용된 사항으로 삼천리자전거의 빠른 대처가 돋보인다. 먼저 배터리를 탈부착하기 수월하도록 레버와 렉을 달 수 있는 마운트도 추가되었다. 또한, 시트포스트와 탑 튜브가 만나는 지점은 70㎜ 정도 낮게, 핸들바는 높게 디자인해 자전거에 익숙지 않은 라이더도 편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일반자전거에 부착하면 전기자전거로 변경되는 키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센터모터 방식으로 36V 350W 토크센서 방식이고 36V 10.5Ah 삼성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의 경우 리어 랙에 일체감 있게 수납되어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나다. 가격 미정
기존 제품이 코너 주행 시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 출시된 로드 스타는 리어 차체의 넓이가 390㎜에서 520㎜로 대폭 넓어져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바팡 360V 350W BLDC 전륜 허브모터, 36.5V 11.4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파워어시스트, 스로&(53969; 겸용방식으로 각각 75㎞, 45㎞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 138만원
새로운 장르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된 스핀토. 험로주행을 즐기는 라이더를 위한 제품으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구동계에는 시마노 제품이 대거 사용되어 신뢰성을 높였다. 가격 45만원
픽시 자전거 퀘이크는 다양한 그래픽을 첨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 37만원
샘트라이크 콤팩트는 유모차와 세발자전거가 합쳐진 제품이다. 간편하게 접고 보관할 수 있어 수납성이 뛰어나다. 완제품을 접어도 쓰러지지 않는 셀프 스탠딩이 가능하고 끌고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 미정
이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