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하러 떠나는 좌구산 라이딩! 증평 좌구산 분젓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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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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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하러 떠나는 좌구산 라이딩


증평 좌구산 분젓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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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날씨는 여전히 영하권을 맴돈다. 남녘에서 봄바람이 불어와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초록으로 물드는 봄이 기다려진다. 이번호에는 증평의 자전거공원에서 출발하여 좌구산 분젓치고개 등 4개의 크고 작은 고개를 넘는 증평 좌구산 주변 코스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성규 라이더 고경아, 성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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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났지만 살을 파고드는 쌀쌀한 날씨에 라이딩을 나선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추위와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채비를 단단히 해야한다. 


이번 코스는 증평의 자전거공원을 출발하여 좌구산 천문대를 오른 다음 좌구산 분젓치고개를 넘어 용곡저수지, 안경고개 등 4개의 고개를 넘는 약 42.20km의 거리이다. 고개를 4개 정도 넘어야 하는 코스이긴 하지만 그리 높지않고 거리도 짧아 오히려 낙타등 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각 구간마다 경사도가 높은 곳도 있지만 초보자도 한번쯤 도전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천문대와 좌구산 분젓치 고개가 가장 험하고 경사도가 심한 곳으로 코스 초반에 자신의 체력을 조절해서 라이딩에 나서야 한다. 3월쯤이면 좌구산 주변 코스에는 벗꽃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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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전거 교육을 위한 미니어처 공원, 증평 자전거공원


출발지로 선택한 증평 자전거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으로 버스정류장, 유치원,학교, 병원, 기차역, 소방서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이 어린이 키 높이에 맞추어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거 도로 등 모든 시설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둘러볼 만 하다. 특히 자전거 사고시 대처방법,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중간중간에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배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자전거공원을 나와 좌회전하여 삼기천을 따라 540번 도로를 타고 맞은 편에 보이는 좌구산을 향해 달린다. 율리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가면 삼기저수지가 나타난다. 별천지공원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조금씩 오르막이 시작되며 좌구산 자연휴양림과 좌구산 천문대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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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도 즐길 수 있는 좌구산 천문대와 자연휴양림


좌구산 천문대와 자연휴양림 가는 길은 율리마을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산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맞바람이 라이더의 발목을 잡는다. 바람이 많이 불어 도로명이 일명 바람소리길이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면 맞은 편에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구름다리가 우뚝 솟아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밑을 통과하여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자연휴양림을 지나 고개길이 천문대까지 이어진다. 


좌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휴양촌을 비롯하여 산림욕장과 천문대, MTB를 탈 수 있는 산악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문화체험과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관광지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삼기저수지가 있어 안개 낀 날에 좌구산과 함께 운치를 더해주는 풍경이 일품이다. 휴양림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계속 올라가면 정상에 좌구산 천문대가 나타난다. 신비스러운 우주와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좌구산 천문대에는 천체투영실과 가상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산 정상이라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와 둘러볼 여유도 없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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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 있는 비나리길, 좌구산 분젓치고개


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와 율리마을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올라가면 좌구산 분젓치고개이다. 분젓치고개는 증평 율리와 청주 미원 사이에 위치한 옛 고개길로 율리에서 청주로 고개길을 넘어가면 분티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분티 고개길이 분젓치로 바뀌어 불린다고 한다.


율리마을부터 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분젓치고개의 거리는 약 1.8km로 짧고, 높은 고개는 아니지만 구불구불한 길과 경사도가 있어 이번 코스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굽이진 길을 돌고 돌아 올라가면 멀리 지나왔던 삼기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눈 쌓인 능선과 맑은 하늘이 조화를 이룬다. 정상 즈음에는 동물들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터널이 있고, 주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좌구정이라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분젓치고개는 율리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더 경사도가 심하고 험하다. 정상에서 용곡저수지로 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좌구산(657.7m)은 한남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 증평과 청주, 괴산 3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하여 좌구산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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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 용곡저수지


분젓치고개를 넘어 완만한 경사를 타고 내려와 종암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우측에 용곡저수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얼어붙은 저수지는 햐얀 설원을 이루고 따스한 햇살에 얼음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설원을 이루는 호수와 산 능선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용곡저수지를 따라 가다 수산교차로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기암리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로 접어들면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시골길로 산기슭에 자리한 마을이 고향에 온 듯 포근하게 다가온다. 길이 너무 한적하여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라쳇소리만이 고요한 정적을 깬다. 간혹 지나가는 이방인을 향해 요란하게 짖어대는 강아지가 귀엽기만 하다. 마을길을 지나 긴 직선을 이루고 있는 고개를 넘어 인경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인경고개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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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칼바람 불어오는 인경고개 넘어 이티재


인경고개 가는 길도 한적한 마을길이다. 인경고개는 인경산(582m) 자락을 넘어가는 야트막한 고개이다. 인경고개 넘어가는 길목에는 띄엄띄엄 조그만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지나는 길에 어디선가 굿을 하는 듯 연신 꾕가리 소리가 들려온다. 인경고개 중턱 쯤 올라서면 지나온 마을들이 아련히 내려다 보인다. 인경고개 정상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으며 두리뭉실 정상을 지나 내려간다. 인경고개를 내려가 대신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지나왔던 용곡저수지 가는 방향이고, 좌회전하여 이티재로 향한다. 


이티재는 내수읍 초정리와 미원면 대신리를 이어주는 360m의 나즈막한 고개로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을 때 이틀에 걸쳐서 넘는다고 하여 이틀재라 불렸다고 한다.


이티재는 긴 직선구간을 지나 코너를 한 번 돌면 바로 정상이다. 그러나 반대편인 내리막길은 굽이진 고개길이 길고 험하다. 정상에는 휴게소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하지만 겨울바람이 너무 세차게 몰아쳐 쉴 틈도 없이 내리막을 내려간다. 초정문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초정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다음 율리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출발지인 증평 자전거공원을 도착하여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


이제 계절은 봄으로 접어든다. 따스한 봄바람을 따라 휴양림과, 천문대, 구름다리, 산악자전거 코스 등 볼거리가 풍성한 증평 좌구산으로 라이딩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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