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농다리 지나 극한 업힐 오르는 진천 한반도지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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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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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농다리 지나 극한 업힐 오르는 


진천 한반도지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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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라이딩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른 아침 응달진 곳을 지날 때에는 살얼음이 끼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추위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의류 등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2022년 신년호에는 진천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백곡저수지, 안릉고개, 진천농다리, 초평호를 지나 극한 업힐이 있는 한반도 전망대를 올라가는 충북 진천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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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은 두타산, 만뢰산, 초평호수 등 뛰어난 자연 경관 뿐만아니라 길상사, 보탑사, 진천 농다리 등 많은 문화유적을 품고 있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번 라이딩 코스에 속해 있는 초평호 주변에 있는 한반도 지형 전망대는 평균 경사도가 11%에 달해 강한 업힐를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초평호 주변에는 초평호에서 잡힌 민물고기를 재료로 어죽이나 어탕칼국수 등 추위를 녹여줄 음식점도 즐비하여 라이딩 중 추위에 언 몸을 녹여 주기에 충분하다. 


이번호의 코스는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백곡저수지, 안릉고개, 진천 농다리, 초평호반을 지나 극한 업힐이 있는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오른 다음 출발지인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총 62km 정도의 거리이다. 코스내에는 호수와 낙타등을 이루는 고개, 그리고 극한 업힐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한다. 아침부터 차가운 바람이 텅빈 운동장 주변을 맴돈다. 백암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4번 도로를 타고 진천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길이 나타난다. 조그만 고개를 넘어가면 백곡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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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예술적 가치와 호수의 어울림


백곡저수지와 진천 종박물관


백곡저수지 입구에는 백곡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진천 종박물관이 있다. 종박물관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범종의 유물을 전시하여 한국종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제작과정과 종의 과학적 비밀을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야외에는 두 개의 대형종을 누구나 타종해 볼 수 있도록 하여 은은하게 울려 퍼지지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진천 종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듯한 백곡저수지는 진천군과 음성군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다. 초평저수지, 덕산저수지와 함께 진천의 3대 저수지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이 호수에 반영을 이루며 잔잔한 호수위를 수 놓는다. 호수를 굽이 돌아 가면 참숯 전시관이 나타나고 조금 더 가면 삼송교을 건너 백곡삼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백곡저수지를 벗어나면 문안산과 태령산 기슭을 달리는 고개길이다. 긴 직선의 오르막이 연속해서 이어지고 고개을 넘어 보탑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성암초등학교를 지나 사석삼거리에서 우회전 한다. 문백면를 지나 옥성삼거리에서 17번 도로 고가 밑을 지나 좌회전하여 옥성리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길로 접어들면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조금 가면 옥산저수지 모퉁이를 돌아 우회전하면 겨우 차량 한대가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다. 차량은 물론 인적조차 드문 길을 따라 올라간다. 양천산 기슭을 올라가는 안릉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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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진천 농다리


제법 경사도가 있는 안릉고개를 넘어가면 평산리 마을을 지나게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달리면 마을 어귀에 오롯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목나무와 정자가 이채롭다. 이미 추수가 끝난 들녘과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고목나무가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다가온다. 


마을을 지나 다시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내리막을 달려가면 진천 농다리 전시관이 나타나고 전시관을 지나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 내려가면 강가에 진천농다리가 자리하고 있다.


진천농다리는 돌을 쌓아서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 길이는 93.6m로 시멘트나 석회석 등을 바르지 않고 오로지 돌을 쌓아 만든 돌다리로 매우 견고하여 장마가 져도 유실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미호천을 가로질러 놓여진 신비로운 돌다리와 강변의 풍경이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 산책로를 따라 초평저수지까지 이어진다. 농다리를 돌아 나와 초평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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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승천한 듯한 모양을 한


초평호반길 


진천 농다리에서 초평호 가는 길은 호수를 따라 달리는 길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굽이굽이 초평호반을 바라보며 돌아가는 길이 매우 아름답게 다가온다. 호수에는 수 많은 낚시펜션이 둥둥 떠 있고 잉어, 붕어, 메기 등이 잘 잡혀 사계절 내내 강태공을 유혹한다.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호수의 모양이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용이 승천한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롭다.


한동안 호수를 바라보면 달리다 내리막 길에서 좌회전을 하여 들어가면 초평호 하늘다리가 있다. 하늘다리까지 가는 길에는 우람한 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나무 사이로 호수가 햇살에 반짝인다. 끝까지 들어가면 초평호를 가로질러 놓여진 하얀 하늘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다리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이며 호수가 넓게 펼쳐지고 잔잔한 호수위로 파란 하늘이 반영을 이룬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호평지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다리를 둘러보고 호수변을 돌아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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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과 똑같이 닮은 


한반도지형 전망대


호수를 따라 조금만 가면 초평붕어마을이다. 이곳에서부터 전망대까지는 약 3km 정도로 계속 급격한 오르막이다. 마을을 지나 34번도로 밑 터널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끝이 보이지 않은 긴 직선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구불구불한 길을 타고 올라간다. 위로 올라 갈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조금씩 초평호와 한반도지형이 나타나지만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반지형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평균 11%의 내외의 경사도를 이루고 있어 쉽지않은 코스이다.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시야가 트인 정상까지 천천히 페달을 밝아 올라간다. 마지막 급격한 오르막과 동시에 코너가 나타나고 넓은 공터에 도착하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다시 전망대로 걸어 올라가면 초평호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한반도지형과 꼭 닮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의 물길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과 한반도지형과 닮은 모습이 신비롭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일품이다. 


한반도지형 전망대는 두타산 끝자락 삼형제 바위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초평호 주변에 많은 어탕 관련 음식점이 즐비하다. 추운겨울 라이딩에 지친 몸을 녹여 주기에 충분하다. 어탕칼국수로 추위를 녹이고 출발지인 진천종합운동장으로 가면 라이딩이 마무리된다.


대부분 겨울에는 실내에서 머물기 마련이다.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고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딩에 나서보자. 이불을 박차고 나와 새해 다짐과 함께 라이딩으로 건강한 한 해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이성규 라이더 고경아, 성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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