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코스에 E-MTB 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성남 고기리 E-MTB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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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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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에 E-MTB 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성남 고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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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고기리 일대는 일명 대장동 이엑스오 코스라는 짧은 다운힐과 고분재, 바라산 임도, 우담산 등을 연결하여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다. 싱그러운 여름이지만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며 더위에 지쳐갈 때 숲속에서의 라이딩은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이번호에는 짧은 싱글코스에 숨겨진, E-MTB 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성남시 대장동 고기리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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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짧고 더위가 빨리 찾아와 30도를 오르내리는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무더위에 몸은 무기력해지고 지쳐간다. 주말이면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그마져도 쉽게 마음놓고 누릴 수 없을 것 같은 나날이 이어진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자전거를 타고 숲으로 들어가 라이딩을 즐기는 순간 만큼은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숲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과 숲의 그윽한 향기는 어지러운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에게 이로운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러한 순간을 누리는 것 또한 호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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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아름다운 싱글코스, 대장동 고기리


무더위을 피해 아침 일찍 만나기로 한 장소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 인터체인지 고가 밑에 도착했으나 아파트 공사로 인해 고가밑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 고가 밑에 주차를 하고 셔틀로 올라가서 라이딩이 시작되는데 주차장이 사라진 것이다. 불과 1년 전만해도 한창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나 거의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변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빈 공터를 찾아 주차를 하고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로 올라간다. 


이른 아침인데도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이 느껴진다. 코스입구에 도착하여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아침 이슬이 나무잎에 맺혀 몸에 닫으면 차가움 마져 느껴질 정도로 숲속의 공기는 싱그럽게 다가온다. 울창하게 자란 나무가 햇빛을 차단해 주어 바깥 온도보다 낮아 라이딩에 도움을 준다.


작은 언덕을 올라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한다. 전날 내린 소나기로 숲길이 젖어있어 미끄럽다. 조금 내려가다 보면 수명을 다한 고목이 쓰러져 있다. 쓰러진 고목에는 파란 이끼가 자라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하다. 이후부터는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진다. 코스 중간중간에는 코너링과 점프를 할 수 있는 작은 기물들이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젖은 노면에 간혹 불쑥 튀어 나무뿌리와 작은 돌들, 그리고 비가 내리며 파고 들어간 물골이 있어 짧은 구간이지만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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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불쑥 아파트가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면 경사도가 40도 정도되는 급사면이 나타나고 라이딩이 종료된다. 이곳에서 다시 차량으로 셔틀을 하여 출발지로 올라가도 되지만 내려온 코스를 따라 다시 출발지로 업힐을 시작한다. 그런데 40도나 되보이는 경사면을 전기산악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나 싶어 도전한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사일런스 나상이 실장이 몇 번을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반대표는 노련하게 한 번에 박차고 올라가 성공하며 전기산악자전거의 위력을 실감한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싱글코스를 신나게 내려오는 내리막과는 달리 올라가는 길은 아무리 전기산악자전거이지만 페달링을 해야지만 동력을 얻을 수 있어 금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은 빠르게 올라가고 땀이 눈으로 들어가 눈을 뜰 수 없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는 길은 내려올 때 처럼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중간쯤에 작은 내리막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출발지까지 올라 간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간다.


다시 내려가는 길은 익숙해진 코스에 속도가 빨라진다. 신나게 숲속길을 따라 달리면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즐거움이 더해진다. 


이번 대장동 고기리 코스는 입문자가 전기산악자전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스라 여겨진다. 그렇게 길지도, 그리고 험하지도 않아 무난하게 라이딩에 집중하며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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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산 코스와 연계할 수 있는 라이딩


성남시 대장동 고기리 주변에는 태봉산, 응달산, 우담산, 바라산자연휴양림을 지나는 바라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많아 산악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싱글코스, 임도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산악코스로만 보통 30km 내외에서 산악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보통은 대장동에서 시작해 대왕골, 바라산자연휴양림, 백운호수를 지나 다시 대장동으로 넘어오기도 하고 거주 지역에 따라 반대로 시작할 수 있다. 또는 대장동에서 출발해 응달산, 영신봉, 바라산 바라재를 넘어 고기리로 오는 코스도 있다.


최근들어 산악전기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발로 인해 자연이 사라지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산악라이딩을 즐기는 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해지길 바랄뿐이다.


 


글 사진 이성규 라이더 반승철(E-MTB KOREA 대표), 나상이(사일런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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