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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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1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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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없는 낙타등에 치이고 멋진 경치에 또 치이는 


변산반도 코스




 




‘변산’이라는 산의 지형을 가졌지만 반도 특성상 바다와 직접 맞닿아있어 경관이 좋다. 경사도가 꽤 되는 언덕을 쉴새없이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지만, 옆 그리고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서해의 풍경 덕분에 덜 힘든 듯 느껴진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rider 배경진, 인유빈, 박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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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한 바퀴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전라남도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반도 코스이다. 부안은 수도권에서 3시간 반쯤 달리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부지런한 라이더라면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촉박함이 싫다면 1박을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 편집부는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 1박을 계획했다.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묵기로 했는데, 바다가 잘 보이는 변산해안로에 위치해 있어 출발과 도착지점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




따라서 리조트를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계획을 잡았다. 채석강, 궁항, 국립변산자연휴양림, 곰소항을 거쳐 변산반도국립공원을 가로지른 뒤 변산해안로를 따라 복귀하는 약 55km의 경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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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맞닿은 바다




변산반도는 다른 반도와 다르게 산이지만 바다와 직접 닿아있어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경사도가 꽤 되는 언덕을 여러 차례 오르게 되지만, 옆 그리고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서해의 풍경 덕분에 덜 힘든 듯 느껴진다. 곳곳의 많은 곳에서 인증 사진도 남기고 싶어진다.




리조트를 출발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채석강을 지날 수 있었다. 이 곳에서도 절경을 볼 수 있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책을 쌓아놓은 것처럼 층을 이뤄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많은이들이 방문한다.




우리는 잠시 감상을 마친 뒤 갈길이 멀기에 다시 페달링을 시작했다. 큰길인 30번 국도를 따라갈 수 있었지만 차량이 적은 작은 궁항로로 이동해 안전하고 여유있게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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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맛, 곰소젓갈




궁항을 지나 언포교차로에서 우회전해 변산로를 따라 쭉 따라가면 출발지로부터 약 20km 지점에 곰소항이 나온다. 곰소항 주변에는 염전마을이 있고, 젓갈단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곰소젓갈이 굉장히 유명하지만 ‘젓갈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게에 들러 직접 맛보았을 때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종류가 다양했지만 특히나 놀라웠던건 갈치속젓. 수도권의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갈치속젓을 먹었을 때에는 비린맛이 강해 잘 먹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맛을 보니 내가 여지껏 무슨 음식을 먹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다른 맛이었다. 천일염인 곰소 소금을 이용한데다 변산반도 골바람과 서해 낙조를 받으며 자연숙성시켜 과하게 짜지 않고 감칠맛이 났다. 게다가 영양이 풍부하다고 한다. 가게에서 나올때 명함 한 장을 얼른 챙겼다. 바로 사가지고 가도 되지만 여건이 되지 않기에 택배배송을 시킬 요량으로 집어든 것이다. 매우 더운 날씨여서 그런 것일까? 짭짤한 젓갈을 맛보니 뭔가 더 힘이 나는 기분이었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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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가로지르다




이제는 난이도가 높은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진입할 차례이다. 부안에 온다면 이 곳을 지나보는 것은 필수다. 우리나라 총 21개 있는 국립공원중 19번째로 지정된 곳으로 투르 드 코리아의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연동삼거리를 지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국립공원 가운데를 가로지를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국립공원에 진입하자마자 우거진 나무들 틈에서 숲의 냄새가 풍겨져왔고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땡볕에서 라이딩했던 것과 달리 나무들이 그늘도 드리워주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얕은 업힐이 시작되더니 높이 약 200m에 달하는 버드재 정상까지 6km 정도 쉴틈없는 오르막이 지속되었다. 초보 라이더는 각오를 하고 오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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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변산해안로




오른 거리만큼인 반대로 6km 가량 내려와 부안호 끝자락에 있는 중계교를 건너면 국립공원을 벗어날 수 있다. 얼마지나지 않아 중계터널이 나오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했다. 후미등을 필히 챙겨가는 것 좋다.




마지막 포인트는 변산해안로이다. 지방도 736번을 따라 쭉 이동하다 운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찾기 쉽다. 이 곳은 해안과 가장 인접해 사진찍기 좋은 뷰를 가지고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방심하기는 일렀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을거라 생각했던 이 구간도 낙타등이 여러군데 있어 체력소모가 은근히 컸다. 그래도 도착지점에 다 온 만큼 여유를 부리면서 쉬어갈 수 있었다. 가장 복병인 구간은 대명리조트가 보이는 시점의 그 언덕이었다. 다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 구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차량들도 많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라이딩을 마치며




대부분의 도로가 잘 닦아져 있어 펑크 우려는 많지 않으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매우 많다. 국립공원의 큰 오르막은 물론 아주 작은 언덕, 낙타등까지 합치면 약 20번 정도를 오르내리는 것 같다. 지속적으로 업다운힐을 해야하기에 초보 라이더보다는 중급 라이더 이상에게 추천한다. 또한 체력분배도 잘 해야할 듯 하다. 하지만 힘든만큼 산과 바다가 인접해 빼어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번 코스의 장점이다. 약간의 팁이 있다면 대명리조트 주차장은 별다른 검사가 없다. 당일치기로 간다면 눈치껏 잠시 세워둘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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