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화롄과 일월담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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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1일
에디터 : 박창민 기자 |
지난 기사 타이완 KOM 챌린지를 통해 타이완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한 바 있다. 그 기사를 보며 많은 라이더들이 극적인 클라이밍 대회에 대해 관심은 가졌지만, 막상 KOM 챌린지에 도전하려니 대회라는 부담감 탓에 쉽게 도전이 어려웠다.
그래서, 여행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업힐을 도전하고 캐쥬얼 라이딩이 가능한 타이완 자전거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타이완의 동쪽 해안가는 가파른 산악 지형 탓에 큰 도시들이 만들어지기 어렵고, 타이페이나 타이쭝과 같은 대도시에서 이동하는 경로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와같은 산악 지형으로 인해 동쪽 해안가 도시들은 국내에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KOM 챌리지 덕분에 화롄은 자전거 친화적인 분위기까지 만들어진다.
이곳을 특별히 퍼포먼스 라이더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타이루거(Taroko, 太魯閣) 협곡으로 이어져 3275m의 헤우안산 정상까지 향하는 극적인 업힐 코스 탓이다.
이 업힐 코스는 지난 기사 타이완 KOM 챌린지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평상 시에도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타이루거 협곡을 통해 헤우안산의 울링 정상까지 업힐을 도전할 계획이라면, 무엇보다 이른 새벽에 단단한 준비와 함께 도전하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먹을 것과 입을 것, 이와 같은 업힐 라이딩은 수천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비할 뿐 아니라 높은 고도로 인해 출발지보다 15~20도 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내기 쉽다.
잘 먹지 못한다면 정상 부근에서 추위와 고소로 인해 탈진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먹거리가 필요하며, 다운힐 라이딩까지 고려한다면 따뜻한 방풍 자켓은 필수다.
극한의 업힐이 준비된 화롄이지만, 바닷가를 풍경으로 한 레이크레이션 라이딩도 일품이다. 11월 중에도 낮기온 25도 정도의 따뜻한 화롄은, 날씨까지 맑다면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상쾌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퀴싱탄 코스트 파크(Qixingtan Coast Park, 七星潭)는 뛰어난 석조상들과 멋진 바다가 어울어져 있어서 휴식과 라이딩을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될 것이다.
타이쭝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일월담(Sun Moon Lake, 日月潭)은 타이완에서도 잘 알려진 관광지 중에 한 곳이다.
일월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호수를 중심으로 한바퀴 이어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빠르게 달리는 라이더들보다는 가족 단위의 편안한 레크레이션 라이딩으로 더욱 좋다.
일월담에서 라이딩을 계획한다면 부담되는 자전거를 챙겨가는 것보다 렌탈 전문점을 이용해 가벼운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생각일 수 있다.
일월담여행자센터(日月潭國家風景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렌탈 전문점은 메리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시간당 100NTD(약 4,000원) 내외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듯 하다.
타이완의 중부 지방은 높은 산과 호수 등을 끼고 있으면서 기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편이어서 겨울철에도 라이딩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현재 일기예보를 확인할 경우 화롄의 다음 주 날씨는 대략 20~25도를 나타내고 있다.
타이완은 우리나라에서 비행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짧고 여행 경비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곳 중에 한 곳이다.
타이완의 자전거 여행 매력을 한번 느껴보면 어떨까?
관련 웹사이트
타이완 관광청 : http://www.tourtaiwan.or.kr
그래서, 여행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업힐을 도전하고 캐쥬얼 라이딩이 가능한 타이완 자전거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타이완 화롄의 멋진 바다와 협곡을 배경으로 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해보자. |
타이완의 주요 지명. 타이페이에서 화롄은 약 180km 떨어진 곳이지만,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도로여서 약 3시간 정도 드라이빙이 필요하다. 공항에서 가장 좋은 이동 수단은 철도를 추천하는 편이다. |
타이페이에서 화롄으로 이어지는 동쪽 해안가 도로에서 잠시 휴식 |
퍼포먼스 라이더를 위한 화롄(Hualian, 花蓮) |
타이완의 동쪽 해안가는 가파른 산악 지형 탓에 큰 도시들이 만들어지기 어렵고, 타이페이나 타이쭝과 같은 대도시에서 이동하는 경로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와같은 산악 지형으로 인해 동쪽 해안가 도시들은 국내에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KOM 챌리지 덕분에 화롄은 자전거 친화적인 분위기까지 만들어진다.
이곳을 특별히 퍼포먼스 라이더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타이루거(Taroko, 太魯閣) 협곡으로 이어져 3275m의 헤우안산 정상까지 향하는 극적인 업힐 코스 탓이다.
이 업힐 코스는 지난 기사 타이완 KOM 챌린지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평상 시에도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화롄은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가까이 한 마을처럼 퍼포먼스 라이딩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
화롄 퀴싱탄 코스트 파크에서 헤후안산 정상까지 루트 약 100km의 이 코스는 자동차로 이동해도 3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이기도 하다. |
철저한 준비로 추위, 배고픔에 대비 |
타이루거 협곡을 통해 헤우안산의 울링 정상까지 업힐을 도전할 계획이라면, 무엇보다 이른 새벽에 단단한 준비와 함께 도전하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먹을 것과 입을 것, 이와 같은 업힐 라이딩은 수천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비할 뿐 아니라 높은 고도로 인해 출발지보다 15~20도 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내기 쉽다.
잘 먹지 못한다면 정상 부근에서 추위와 고소로 인해 탈진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먹거리가 필요하며, 다운힐 라이딩까지 고려한다면 따뜻한 방풍 자켓은 필수다.
타이루거(Taroko) 협곡은 깊은 골짜기에 터널과 가파른 언덕길로 정상까지 이어진다. |
화롄 시내에서 헤후안(Hehuan)산까지 100km에 오르막길은 자동차로 가도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
긴 업힐을 준비하려면 충분한 먹을 것이 필수다. |
정상에 가까와지면 나무가 없어지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곳의 기온은 바닷가보다 15도 이상 낮기 때문에 다운힐을 위해서는 따뜻한 방풍자켓도 필수다. |
화롄의 멋진 바닷가 라이딩도 일품 |
극한의 업힐이 준비된 화롄이지만, 바닷가를 풍경으로 한 레이크레이션 라이딩도 일품이다. 11월 중에도 낮기온 25도 정도의 따뜻한 화롄은, 날씨까지 맑다면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상쾌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퀴싱탄 코스트 파크(Qixingtan Coast Park, 七星潭)는 뛰어난 석조상들과 멋진 바다가 어울어져 있어서 휴식과 라이딩을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될 것이다.
화롄의 퀴싱탄 코스트 파크는 따뜻한 기후와 잔잔한 바다, 그리고 자전거 길을 만날 수 있다. |
화롄은 11월 중순에도 낮기온 25도를 넘는 곳이다. |
석조공원답게 다양한 작품이 바다를 배경으로 놓여져 있다. |
레크레이션 라이더를 위한 일월담 |
타이쭝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일월담(Sun Moon Lake, 日月潭)은 타이완에서도 잘 알려진 관광지 중에 한 곳이다.
일월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호수를 중심으로 한바퀴 이어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빠르게 달리는 라이더들보다는 가족 단위의 편안한 레크레이션 라이딩으로 더욱 좋다.
일월담은 헤후안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에서 퍼포먼스 라이딩을 고려한다면 헤우안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화롄에서 오르는 것에 비하면 차량이 훨씬 많은 편이고, 대신 훨씬 쉽게 오를 수 있다. |
일월담(Sun Moon Lake, 日月潭) |
일월담(Sun Moon Lake)를 중심으로 연결된 자전거길 |
일월담 코스는 퍼포먼스 라이딩보다 낭만적인 라이딩이 더 어울린다. |
호수를 중심으로 이어진 자전거길 |
가족단위의 가벼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
일월담, 자전거 렌탈을 통한 이용 |
일월담에서 라이딩을 계획한다면 부담되는 자전거를 챙겨가는 것보다 렌탈 전문점을 이용해 가벼운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생각일 수 있다.
일월담여행자센터(日月潭國家風景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렌탈 전문점은 메리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시간당 100NTD(약 4,000원) 내외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일월담여행자센터 입구 쪽에 위치한 자전거렌탈 전문점 |
타이완의 중부 지방은 높은 산과 호수 등을 끼고 있으면서 기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편이어서 겨울철에도 라이딩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현재 일기예보를 확인할 경우 화롄의 다음 주 날씨는 대략 20~25도를 나타내고 있다.
타이완은 우리나라에서 비행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짧고 여행 경비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곳 중에 한 곳이다.
타이완의 자전거 여행 매력을 한번 느껴보면 어떨까?
관련 웹사이트
타이완 관광청 : http://www.tourtaiw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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