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가야할 로드투어#1, 경기도 양평 동부5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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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9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
이번 연재는 로드 라이더들에게 추천하는 이번 생에 가야할 로드투어 시리즈로 국내외 라이딩 코스를 소개한다.
라이더에게 많이 알려지거나 아름다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라이더 간의 대화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이기에 가보지 못한 코스라면 한번쯤은 가보는 것이 대화에 소외되지 않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연재의 시작은 수도권 동쪽 지역인 동부고개이다. 동부고개는 경기도 양평군 일대의 업힐 구간을 연결한 코스이며, 5개의 업힐을 오르는 동부5고개가 유명하다.
동부5고개는 벗고개-서후고개-명달리-다락재-유명산으로 이어지며, 벗서명다유라 불리는 획득고도 1,200m의 70km 일주코스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
아신역(도착)에서 양수역(출발)으로 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도로(약 15km) 또는 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지도보기 : http://dmaps.kr/9yaeb GPX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606 |
양수역 → 벗고개터널 |
동부5고개의 시작은 양수역에서 많이들 시작한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은 자전거도로나 전철을 이용해 모일 수 있어 집합지로 손색이 없고, 양수역 바로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양수역 앞은 식당과 편의점, 자전거샵이 모여 있어, 보급이나 식사, 정비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양수역 앞에서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출발해서 수능리 방향으로 가면 벗고개가 나오며, 벗고개 정상은 벗고개터널이다. 양수역에서 벗고개터널까지의 길을 어렵지 않으며, 중간에 나오는 삼거리에서 수능리 방향으로 가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벗고개터널의 고도는 246m이며, 평지같은 언덕을 가다가 마지막 400m 정도에서 급한 경사가 나온다.
경의중앙선 양수역. |
양수역 앞은 편의점과 식당, 자전거샵이 있어 보급과 식사, 정비 등을 해결할 수 있다. |
양수역 바로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
벗고개터널까지 길이 복잡하지 않으며, 3번에 표시된 삼거리에서 수능리로 가는 왼쪽길로 가면 된다. |
양수역 왼쪽 편 내리막길로 출발한다. |
① 경의중앙선 철길 아래 좌로 굽은 길로 진입한다. |
② 수능리 방향으로 직진. |
③ 삼거리에서 수능리 방향으로 왼쪽길로 간다. (거리뷰 보기) |
벗고개터널이 벗고개의 정상이고, 길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경사도가 높다. |
벗고개터널 → 서후고개 정상 |
벗고개터널 다운힐 후에 나오는 수능삼거리의 실버수 요양센터에서 우회전한다. 성민교회앞 버스정거장을 지나 동녁교에서 서정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서후고개 방향이다.
서후고개의 고도는 285m이며, 10% 안팎의 경사도를 꾸준히 오르면 인증샷에서 많이 본 서후고개 정상이 나온다.
수능삼거리의 우회전(①), 동녁교에서의 좌회전(③)만 기억하면 된다. |
① 벗고개를 내려와 수능삼거리(실버수 요양원)에서 우회전한다. (거리뷰 보기) |
② 성민교회 앞 정거장을 지난다. |
③ 동녁교를 지나 서정로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거리뷰 보기) |
④ 좌측편으로 서후보건진료소를 지난다. |
경사도 10% 안팍의 언덕을 오르면 서후고개 정상이다. |
다운힐 조심이라는 경고문처럼 안전하게 내려간다. |
서후고개 정상 → 명달리 정상 |
서후고개를 내려와 만나는 정배삼거리는 쉼터가 있어 중간 보급을 할 수 있고, 서후고개에서 명달리 정상까지 거리가 멀지 않다.
명달리 정상의 고도는 323m로 경사도는 다른 구간보다 덜 하다는 느낌이다.
명달리 정상은 볼거리가 없지만 정상 전에 있는 헤어핀 구간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인생샷에 도전해보자.
정배삼거리 좌회전(①)과 정배리 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②), 명달리 정상 전의 헤어핀 구간을 기억한다. |
① 서후고개를 내려오면 정배삼거리가 나온다. (거리뷰 보기) |
중간 보급이 가능한 정배삼거리의 농부네쉼터. |
② 정배리 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우회전. (거리뷰 보기) 만약 복귀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우회전하지 않고 계속 직진해 문호리 삼거리에서 북한강 자전거길로 진입한다. |
③ 명달리 정상까지의 업힐이 시작된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지만 반대차선까지 침범해서 내려오는 차량이 있을 수 있어 헤어핀 구간에서 주의한다. |
명달리 정상은 볼 것이 없지만 가는 업힐구간에 사진 찍는 포인트가 존재한다. |
명달리 정상 → 다락재 정상 |
명달리 정상을 내려와 명달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노문교까지 직진 후에 우회전한다. 노문삼거리까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있지만 도로상태가 썩 좋지 않다. 노문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다락재 정상으로 가는 외길이다.
다락재 정상까지는 낙타등 코스로 업다운이 계속 되고, 도로 포장상태가 좋지 않으니 주의한다.
명달삼거리에서 좌회전(①)과 노문교에서 우회전(②), 노문삼거리에서 우회전(③). |
① 명달리 정상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명달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
명달삼거리에 명달쉼터가 있다. (거리뷰 보기) |
② 노문교를 지나 가평 방향으로 우회전. (거리뷰 보기) |
다음 삼거리까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있다. |
사진에 보이는 굴다리를 지나 노문삼거리에서 청평 방향으로 우회전. |
③ 프리스틴벨리 방향으로 다락재가 시작된다. 노문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서종IC 교차로 방향으로 이동하면 북한강 자전거길이 나온다. |
다락재로 향하는 길은 중앙선이 없는 길이어서 마주오는 차량에 주의한다. |
다락재 쉼터. |
다락재 정상-유명산 정상 |
다락재에서 프리스틴밸리 골프클럽을 가로질러 유명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유명로와 합류지점은 차량 이동이 많고 속도가 빨라 주의한다. 유명산 삼거리를 지나서부터 유명산 업힐이 시작되며, 정상까지 4km가 넘는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유명산 업힐을 마치고 양수역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동촌삼거리까지 내려간다. 동촌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옥천교를 넘어 경강로와 합류하는 고읍교차로까지 가면 아신역이 나온다. 아신역 가까이에 남한강 자전거도로 진입로가 있어 양수역이나 서울까지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
프리스틴밸리 골프클럽(①)을 지나 유명로(②)로 진입한다. |
①) 다락재 쉼터를 출발해 골프클럽 입구가 보이면 우회전해서 프리스틴밸리로 진입한다. (거리뷰 보기) |
② 프리스틴밸리 입구로 나와 유명로와의 합류지점에서 우회전한다. 차량통행이 많고, 속도가 빠르니 주의한다. |
유명산삼거리 직전에 있는 선재마켓. |
③ 유명산삼거리가 보이면, 여주/양평 방향으로 직진하고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된다. (거리뷰 보기) |
경사도 10% 내외의 4km 업힐이 기다리고 있다. |
④ 유명산 업힐 정상의 길 건너편에 간이 음식점이 있지만 분리대가 있으니 길 아래쪽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한다. 유명산 다운힐은 길고 커브가 심하기 때문에 다운힐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
동부5고개를 마치고 지하철이나 자전거도로로 복귀하기 위해 아신역까지 이용한다. 유명산 정상에서 내려와 동촌삼거리에서 우회전(⑤), 옥천교(⑥)를 지나 경강로(⑦)에 진입해 아신역으로 간다. |
⑤ 동촌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여기서부터 냉면과 뼈다귀해장국, 한식당 등 식당이 즐비하다. (거리뷰 보기) |
⑥ 사진에 보이는 다리(옥천교)를 지나 서울 방향으로 우회전. (거리뷰 보기) |
⑦ 경강로와 만나는 고읍교차로에서 제일 끝차선으로 가면 아신역 입구가 나온다. |
아신역에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거나 아신역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로 복귀한다. |
아신역 앞에서 좌회전하면 자전거도로 입구가 나온다. |
다운힐 조심 & 쓰레기는 포켓에! |
동부5고개는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유명하고, 이동이 편리해 많은 라이더가 찾는 핫플레이스이지만 도로상태는 좋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첫번째 벗고개터널 다운힐은 도로가 갈라지고, 포트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도로에 모래가 있는 경우도 있어 왕왕 낙차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업힐은 짐승처럼, 다운힐은 정승처럼이라는 말처럼 업힐에서 PR(개인기록)을 경신하고, 다운힐은 다음 업힐을 도전할 수 있게 안전하게 내려가자.
그리고 라이더가 쉴만한 곳은 여지없이 보급품 쓰레기가 있었다. 백번을 양보해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버린 쓰레기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이제 라이딩 필수품으로 작은 비닐봉투를 준비해 라이딩 중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포켓에 모아 처리하자.
벗고개터널 다운힐의 도로상태. |
도로변 언덕이나 밭에서 모래나 흙이 흘러들어와 낙차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다운힐은 항상 주의하자. |
라이더가 쉬고 간 자리는 아름다웠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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