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R1100
의 후속모델 ZZ-R1200 은 이전 모델이었던 ZZ-R1100 이 초고속 바이크
시대를 열었던 바이크였으며, 가와사키 사의 최고속 모델이라는 사명감
때문에, 편안함을 위한 스포츠투어러냐 아니면 최고속이냐 하는 둘중
어느 한쪽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은 머쉰이었다. 하지만, KAWASAKI 사에서
더 이상 ZZ-R을 최고속에 신경쓰지(?) 않도록 ZX-12R 이란 모델을 내놓았고,
이덕에 ZZ-R1100 의 후속모델 ZZ-R1200 은 더이상 최고속과는 무관한
그저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스포츠투어로써, 혹은 F 차로써의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되었다. 최고출력 또한 1200cc 라는 배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1000cc 급 정도의 수준으로 152마력의 출력을 내어준다. 12.6kg-m
이라는 큰 토크를 8,200rpm에서 내어주기 때문에 ZZ-R1100 보다도 더
중저속역에서의 파워풀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투어러답게 커다란 어퍼카울과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장거리를
고속으로 이동시 주행풍으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하기 위함이며, 이로써
쾌적한 고속장거리 투어링이 가능하다.
라이트의
디자인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라이트
밑으로 Ram-Air 시스템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보인다, kawasaki 사의
말에 의하면 Ram-air 가 작동시 160ps 혹은 그 이상의 최고출력을 내어
준다고 한다.
1,164cc
의 병렬 4기통 엔진은 152ps 이란 출력을 내준다. 단순히 수치상으론
그다지 높지 않은 출력이지만, 저속에서부터 큰 힘을 내어준다. 가와사키답게
역시 인젝션이 아닌 카뷰레이터 방식을 사용하며 Keihin 사의 구경 40mm
의 CVKD를 사용한다.
ZZ-R1100
에 비해서 상당히 세련되어진 계기반, 최고속도는 300km/h 까지 (280km/h
까지 숫자가 써있고 라인이 300까지 그어져 있다) 있는데, 이는 유럽최고속도의
300km/h 제한과, 최고속지향머쉰이 아니라 고속투어러 이기 때문일 것이다.
연료
잔량계 까지 같추고 있다.
4-2-1-2
방식의 머플러는 밖으로 2가닥의 사일렌서가 양쪽으로 뽑아져 나와 있어
상당히 박력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장거리주행이
가능하도록 연료탱크의 크기는 무려 23L 이다.
프런트
브레이크는 320mm 의 디스크와 TOKICO 제 4포트 캘리퍼를 더블로 장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