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레이서 레플리카의 대표주자인, NSR250 의 최종진화형 모델인 MC28 은
93년 등장한 모델로, 99년 단종때까지 큰 변화없이 시판되었다. 이전
모델인 MC21 과 많은 차이가 있는데, 우선 MC28 의 경우 혼다의 Pro-Arm
이라는 모노스윙암을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계기반을 채용했으며,
PGM-IV 스마트카드키를 도입하였다. 스마트카드키란, 말 그대로 열쇄(Key)
가 카드로 되어 있는데, 보통의 바이크처럼 탑브릿지에 열쇄를 꼽는게
아니라, 카드홀더에 카드를 꼽아야 바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이
카드 자체가 바이크의 전자부품으로써, 도난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키이다.
MC21
모델이 나올 때까지는, 일본내 배기량별 최고출력 제한이 없어서 45ps
란 출력을 냈지만, MC28 부터는 최고출력 제한 때문에 40ps 로 오히려
구형보다 다운된 출력을 낼수밖에 없어서 아쉽다.
또한
MC21 의 132kg 보다 5kg 무거워져서 스펙상으로는 오히려 다운이 된
듯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NSR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이크가 바로 MC21 모델이라고 한다.
어쨋든...
NSR250 MC28 모델은, 영화 '열화전차' 에 등장하여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라이더들이 이 바이크를 아직까지 동경하고 있다. 아담한 차체와
날카로운 2스트로크 엔진, 가볍고 경쾌함... 은 2스트로크 매니아들에겐
어쩔 수 없는... 매력적인 녀석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녀석은 내수용밖에
나오지 않아서 180km/h에서 리미트가 되는데, 180km/h 라는 속도가 너무
쉽게 나오기 때문에, 리미트 커터를 하지 않으면 재미있게(?) 즐기기엔
조금 힘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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