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125cc V-Twin DOHC 엔진을 개발한 효성. 이 엔진은 미라쥬125에 채용되었는데
14.4마력이란 고출력과 저진동을 내는 고성능의 엔진이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코멧125는 바로 이 엔진을 얹은 V-Twin 네이키드 이다.
코멧125는
형벌이라 할 수 있는 코멧250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그래서 배기량을 초월하는 차체와 광폭타이어등을 채용하고 있으며,
더블 크레이들 프레임 사이로 들어난 V-Twin 엔진의 박력또한 매력적이다.
V-Twin
엔진의 특성상 단기통 엔진에 비해 저속에서 토크가 부족하며, 코멧125의
중량이 동급 차종에 비해서 무겁다보니 저 rpm 에서의 운전은 다소 힘들지만,
고회전에서 매끄럽게 치고나가는 맛이 일품이다.
코멧125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V-Twin DOHC 엔진은 당당한 자태와 함께
기계적인 멋을 뿜어낸다.
최고출력은
14.4ps 로 현재 판매되는 국산 동급바이크중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V-Twin
엔진의 특성상 동급바이크의 단기통 엔진에 비해서 적은 진동을 자랑한다.
BDS26
카뷰레이터는, V-Twin 엔진의 전/후 실린더 사이에 배치되어 있다.
공랭엔진이지만
엔진의 냉각성 향상을 위해서 오일쿨러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공랭 V-Twin 엔진의 경우 앞쪽 실린더에 비해 뒤쪽 실린더가 주행풍이
잘 닿지 않아 냉각이 잘 되지 못하는데 이런 문제점을 오일쿨러의 채용으로
극복하고 있다.
2-1
타입의 집합 머플러를 채용하고 있으며, 사일렌서는 크롬도금이 된 타입이다.
순정머플러 답게 정숙한 배기음을 낸다.
리터급
슈퍼스포츠의 그것과 필적할 만한 크기의 연료탱크는 17L 라는 대용량을
자랑하며, 우수한 니그립감을 제공한다.
네이키드의
전형적인 디자인의 계기반.
좌측의
스피드미터는 160km/h (100mph) 까지 표기 가능하며, 수출을 염두한
모델답게 마일 게이지를 함께 채용하고 있다.
우측의
타코미터는 레드존이 11,000rpm부터 시작하며, 두 계기반 사이에는 연료잔량게이지가
존재한다.
헤드라이트는
코멧250의 것과는 틀린 것으로 코멧250의 대형 멀티리플렉터 타입 라이트를
폐지하고 미라쥬125와 같은 소형타입으로 교체되었다. 이로써 헤드라이트
벌브 규격도 60/55w 의 250에 비해 다소 작은 35W 로 변경되었다. (사진의
헤드라이트 벌브는 사외품으로 교체된 상태)
코멧250의
도립식포크를 폐지하고 정립식포크를 채용하고 있다. 승차감은 250의
그것에 비해서 다소 소프트하며 고급스러운 승차감이다.
리어서스펜션은
모노 쇽 업소버 타입을 채용하고 있다.
프런트
브레이크는 300mm 대형디스크와 단동식 2포트 캘리퍼를 싱글로 채용하고
있으며, 제동력은 동급 최강수준이다.
리어
브레이크 역시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으며, 프런트와 같은 2포트
단동식 캘리퍼를 채용한다.
운전자용
시트와 탠덤시트가 분리된 세퍼레이트 타입의 시트. 운전자 시트의 높이는
795mm 로 이 클래스의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트의
폭이 의외로 넓어 발착지성은 좋은 편이 아니다.
탠덤시트의
높이는 상당히 높으며, 착석감도 좋지 못한편. 탠덤시트 아래에는 필요충분한
공간의 수납공간이 위치한다.
힐까드까지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는 스텝은 동급바이크에 비해서 고급스러우며,
스텝의 제질도 고무가 덧대어져 있지만 크기나 디자인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