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테스, 프리미엄 스쿠터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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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터사이클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2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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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테스, 프리미엄 스쿠터를 논하다.

zontes 310 m

존테스가 선보이는 새로운 스쿠터. 높은 완성도와 신선한 디자인, 그리고 동급 최고수준의 편의장비를 탑재하며 이제 중국제 스쿠터가 가성비가 아닌 프리미엄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왔다.

존테스는 광동 타요 모터사이클이 만든 고급 브랜드다. 그러니까 자동차로 따지면 도요타의 렉서스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같은 상위 브랜드다. 국내에는 2020년 존테스 310x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그 존재를 알렸다. 당시 310x를 타보고 의외의 완성도에 놀랐다. 기대 이상으로 매끄러운 엔진 필링과 충실한 편의장비, 그리고 훌륭한 디자인으로 중국제에 대한 편견을 부수고 부러운 마음까지 들게 만든 모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선보인 존테스 브랜드로 선보이는 첫 스쿠터인 310m은 이러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줄 모델이다. 바이크에서 이 배기량은 입문용역할이 더 크지만 스쿠터는 단순히 입문용이 아닌 프리미엄 모델의 이미지가 더욱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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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존테스만의 개성이 확실하다. 전면의 led 라인은 눈, 인테이크 형상의 포인트가 입처럼 느껴져서 재밌는 표정을 만들고 있다. 실질적인 헤드라이트는 이마에 해당하는 위치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인 형태가 트랜스포머에 나올법한 로봇 얼굴이 떠오르는 디자인인데 이는 존테스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콘셉트다. 바이크의 전원을 켜면 화면에 로봇 얼굴이 나온다. 살짝 유치하게도 느껴지지만 확실히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추고 있는 점은 좋다. 특히 재패니메이션 로봇 디자인에 익숙한 세대라면 좋아할 디자인이다. 차체 전반의 실루엣은 야마하 x맥스의 영향도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차고를 높이고 하체를 좀 더 울룩불룩한 느낌으로 마무리해 더 경쾌하면서도 크로스오버다운 스타일을 가미했다. 차고가 높아 살짝 껑충한 느낌이지만 동급 최고 수준인 155mm 지상고를 얻었다. 혼다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adv350보다도 10mm높다. 차체 사이즈는 300cc중에서는 조금 작고 짧고 더 날렵하다. 전체적인 크기는 125보다 살짝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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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들의 마감이 좋다. 이 모델이 고급 모델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전체적으로 원가절감의 기운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조절식 레버나 버튼들은 310x와 유사한 디자인과 마감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쿠터인 310m에게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백미러 디자인도 적당히 기성부품을 끼워놓은게 아니라 차체에 어울리도록 제대로 디자인해서 달아놓은 느낌이다. 차체를 구성하는 부품들 중에 성의 없이 파이프를 구부리거나 절곡파츠로 대충때워놓은 부분이 거의 없다.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디자인해 만든 주조 파츠들이 대부분이며 금형품질도 높다. 그리고 이들을 체결하는 볼트 또한 품질이 좋아 보인다.

계기반은 풀컬러 tft방식이며 4가지 테마로 그래픽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스위치박스의 버튼은 야간 사용 시 편의성을 위해 백라이트까지 더해져 있다. 또한 스마트키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키의 크기가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정도로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동급에서 유일하게 tpms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차체를 콤팩트하게 만들었지만 공간 자체는 작지않다. 다만 발판의 좌우 폭이 좁아 발이 큰 라이더의 경우 좌우로 발이 좀 나온다. 주행에 있어 불편한 점은 아니고 슬림한 차체를 얻었으니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다만 센터돔이 높고 넓어서 타고 내릴 때 불편했고 유광 소재로 마감되어 상처가 쉽게 생기는 점은 주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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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민첩하다

310m에 탑재된 309cc엔진은 최고출력 33마력에 32nm의 토크를 낸다. 이름은 310x와 같은 숫자를 엔진은 완전히 다르다. 310x의 엔진은 dohc방식에 스트로크보다 보어가 큰 오버스퀘어 엔진이다. 하지만 310m은 sohc에 스트로크가 더 긴 롱스트로크 엔진이다. 그래도 동급대비 상당히 높은 출력이며 11.8:1의 높은 압축비로 고성능을 낸다. 여기에 공차중량은 170kg에 불과하다. 이러니 당연히 주행 성능은 동급최고 수준이다. 일단 원심클러치는 아이들링을 벗어난 2,000rpm부터 클러치가 붙는다. 덕분에 출력의 공백이 거의 없고 저속에서 매끄럽게 움직이며 가속도 스로틀을 여는 만큼 주저 없이 붙는다. 0-100km/h는 9초이며 최고속도는 150km/h가량이며 100~120km/h까지의 빠른가속에서 출력의 여유가 느껴진다. 전후 14인치 휠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만든다. 승차감은 부드럽고 스로틀을 비트는 만큼 속도도 차근차근 잘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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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300cc클래스 스쿠터 중 민첩함은 최상급이다. 휠베이스 길이가 1,390mm로 125cc 스쿠터 수준으로 짧다. 두 개로 나눠진 라디에이터 덕분에 차체 길이를 짧게 줄일 수 있었다. 덕분에 회전반경이 좁은 것은 물론 코너링 시 빠르고 공격적인 핸들링 특성이 나온다. 대신 아무래도 경쟁모델에 비교하면 직진안정성과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이런 스쿠터다운 경쾌한 움직임은 스쿠터의 지루함을 지워준다. 서스펜션은 무르지 않고 탄탄하게 차체를 지지하면서도 스트로크가 길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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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식 윈드쉴드는 높이뿐만이 아닌 쉴드의 각도까지 변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효과는 더욱 확실하다. 다만 높이를 가장 높거나 낮은 포지션 딱 두 가지로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둘 중 하나의 포지션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사실 주행하면서 계속 놀랐다. 단순히 기대 이상이라는 표현은 부족했다. 이제 ‘중국제 치고는’ 이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이 객관적으로도 너무 잘 만든 스쿠터다. 300~400cc 스쿠터 시장은 치열하다. 게다가 전통의 강자인 혼다포르자 350과 야마하 x맥스 시리즈가 떡하고 버티고 있기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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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테스310m은 이들에게 정면 승부를 던진다. 그리고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만큼 든든한 맷집을 가졌다. 만약 좀 더 유명한 브랜드를 달고 있었다면 승부는 좀 더 명확해졌을 것이다. 그만큼 잘 만든 스쿠터다. 물론 장기간 주행에서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도는 아직 논하긴 어렵다. 현재로썬 그게 가장 큰 약점이고 극복해야 할 관문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존테스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눈여겨 봐둘 필요는 있다. 이제 더 이상 저렴함이 무기가 아닌 경쟁 모델들보다 좋은 점으로 승부하는, 프리미엄 스쿠터 중 하나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가성비는 끝내준다는 것이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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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tes 310 m

엔진형식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수랭  보어×스트로크 72 × 76(mm)  배기량 309cc  압축비 11.8 : 1  최고출력 33.3ps / 7,500rpm  최대토크 32nm / 5,500rpm  시동방식 셀프 스타터  연료공급방식 전자제어 연료분사식(fi)  연료탱크용량 12ℓ  변속기 무단변속v벨트  서스펜션 (f)텔레스코픽 도립 (r)트윈 쇽   타이어사이즈 (f)110 / 80-14 (r)140 / 70-14  브레이크 (f)싱글디스크 (r)싱글디스크  전장×전폭×전고 2,010×770×1,350(mm)  휠베이스 1,390mm  시트높이 810mm  차량중량 170kg  판매가격 619만 원


 양현용
사진 양현용, 윤연수
취재협조 모토스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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