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즈키 ATV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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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584회 작성일 15-02-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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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이미지를 떠올리면 무엇이 상상될까? 최근 있던 ‘죽음의 랠리’, 다카르 랠리는 혹독한 환경의 사막을 빠른 속도로 달리며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거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깔끔하게 포장된 온로드와는 다른 고유의 매력이 넘친다. 기본적으로 속도를 내는 쾌감을 즐기기 보다는 일반적인 조건으로 넘어설 수 없는 험로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대다수 많은 일반인들은 고난도 비포장도로 대신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비포장 도로 혹은 임도에서 주행 하는 것으로 대리만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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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 두 바퀴 모터사이클은 엔듀로 바이크가 있지만, 끊임없이 바퀴 두 개로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과 달리 네 바퀴로 달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바로 ATV, 쿼드 바이크라 불리는 4륜 모터사이클이다. ATV(All Terrain Vehicle)는 모든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모험심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ATV의 초기형 모델은 3개의 바퀴를 가진 형태였으며 점차 발전해 쿼드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별개 종목을 유치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즈키와 같은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은 모터사이클에서 사용하는 경량엔진을 사용해 ATV를 설계했는데 한계가 높은 험로 주파성 덕분에 대중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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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즈키는 고성능 ATV인 LT250R QuadRacer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4륜 ATV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곤 했다. 국내에서는 과거 효성스즈키가 스즈키 ATV 엔진을 들여와 국내에서 재조립한 모델인 LT160을 시판하기도 했다. 현재 이 모델은 단종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도 튼튼한 내구성과 뛰어난 엔진 성능을 보여 ATV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OZARK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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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편의성과 험로 주파성을 우선시한 유틸리티 ATV 오자크250은 스즈키의 고성능 ATV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LT시리즈 엔진이 사용된다. 오자크250은 모델명에서도 유추 할 수 있듯이 246cc 엔진이 사용한다. 계보가 같은 기존 LT160의 부족했던 파워를 경험했다면 약 80cc 더 커진 배기량으로 넉넉한 파워를 느끼기 충분하다. 이 모델은 스즈키 특유 강력한 토크가 매력적이며 유틸리티 ATV다운 뛰어난 등판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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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영구적인 샤프트 구동방식은 운전자에게 큰 신뢰감을 준다.
 
트랜스미션은 5단 기어를 사용했다. 적재적기 타이밍에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할 수 있는 절도있는 체결감이 좋다. 별도의 후진 기능이 있어 큰 힘없이 좁은 험로에서도 경로를 수정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 최종 구동은 샤프트 구동방식이다. 이 방식은 메인터넌스가 거의 필요치 않으며 내구성이 좋아 험로에 진입해 격하게 주행해도 관리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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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스 레버를 당긴 후 기어조작을 하면 간단히 후진이 가능하다.
 
오자크250는 안전한 라이딩을 추구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핸들바 왼쪽에 위치한 안전 고리가 대표적인 예다. 키온 후 안전 고리를 걸지 않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도 시동을 걸 수 없다. 또 이 고리는 ATV의 리어 브레이크와 연동되어있어 경사로에서 파킹브레이크와 유사한 성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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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로 주행시 강력한 엔진성능뿐만 아니라 동시에 서스펜션의 성능도 매우 중요하다. 오자크250은 스즈키 고성능 ATV인 QuadRacer의 혈통을 이어받아 오자크250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더블 위시본 타입으로 140밀리미터 이상 움직일 수 있다. 또 리어 서스펜션은 스윙암 타입으로 오일 댐퍼가 적용되어있어 강력한 출력을 노면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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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브레이크는 각 휠에 디스크 로터를 사용해 강력한 제동력을 선보인다. 리어 브레이크는 드럼 방식을 사용한다. 디스크 로터와 드럼 방식의 조합이 다소 의아 할 수 있으나 드럼 방식은 디스크 방식보다 브레이킹시 부드러운 감각이 특징이다. 미끄러운 노면이 주를 이루는 ATV의 활동 무대에서는 디스크 방식 대비 드럼 브레이크가 주행 중 컨트롤하기 쉽다. 또 리어 브레이크는 우측 풋 패널에 위치한 페달과 연동되어있다. 패널에 위치한 풋 브레이크는 쉽고 빠르게 오자크250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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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고는 785밀리미터로 다소 낮은 편이다. 낮은 시트고는 라이더와 ATV에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한다. 낮은 무게중심 덕에 급한 경사로나 장애물이 많은 험준한 언덕 공략시 밸런스를 회복하기 쉬워 전도에 가까운 상황이 오더라도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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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오랜 기간 스즈키가 쌓아 온 ATV 제작 노하우를 오자크250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좋은 예다. 시트 아래 4리터의 수납공간은 간단한 휴대기기 및 장거리 라이딩시 비상식량 또는 간단한 공구를 수납하기 충분하다. 강철로 만들어진 엔진 케이스와 범퍼가 기본 장착되어 엔진 및 구동계 주요 부품을 보호할 수 있다.  

QuadSportZ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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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크250이 수납공간 등 적재공간을 많이 갖춘 다목적 유틸리티의 정석이라면 쿼드스포츠Z90은 오자크250과는 다른 스포츠 ATV의 계보다. 쿼드스포츠Z90은 어린자녀들이 스포츠 ATV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하는 발판이다. 조작이 미숙 할 수 있는 초급자나 12세 이상 청소년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90cc 공랭 단기통 엔진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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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배기량이라도 무게가 가벼워 충분히 활발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Z90은 비교적 오자크250보다 낮은 배기량을 갖고 있지만 스즈키의 고성능 스포츠 ATV 쿼드레이서R450의 페어링 특성과 주행 성격을 그대로 빼다 박은 ATV다. 특히 공격적인 페어링과 스즈키가 고안한 특유 T자형 시트 덕에 와인딩 혹은 험로 탈출시 운전자가 빠르게 몸을 컨트롤하기 쉽다. 미션은 오토 미션을 사용해 변속 스트레스보다 라이딩의 즐거움을 먼저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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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기량 모델이라고 해도 태생은 스포츠모델이다. 스포츠 주행을 위해 서스펜션은 스윙암 액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스윙암 액슬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리 험준한 지형에서도 균형 잡힌 라이딩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서스펜션과 비포장에 최적화된 타이어의 조합은 파워풀한 주행시 라이더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성장기 청소년 혹은 체구가 작은 라이더들이 부담 없는 다가설 수 있는 작은 크기와 낮은 시트고(650밀리미터)도 장기다.

QuadSportZ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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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스포츠Z90이 청소년 또는 초심자용 모델로 볼 수 있다면, 쿼드스포츠Z50은 5세 이상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험한 운동성을 가진 스포츠 ATV는 아이들이 즐기기 조금 부담스럽게 생각 할 수 있다. 반면 곰곰이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레저 스포츠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 일수록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면 아이의 신체발달은 물론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녀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모들의 행복감 또한 충만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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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V는 모터사이클과 다른 방식의 스로틀 구조를 갖고 있다.
 
쿼드스포츠Z50은 부드러운 엔진성능은 물론 부담 없는 파워를 갖고 있는 49cc엔진을 사용한다. 조작이 간편한 CVT를 방식을 채용했는데, CVT는 스쿠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구동 방식으로 저속에서 비교적 컨트롤이 쉬운 끈끈한 토크를 낸다. 또 어느 속도에서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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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는 사용 적합 연령에 대해 Z50 6세 이상, Z90 12세 이상으로 추천하고 있지만 타기 나름이다.  
 
사용 적합 연령대가 무척 낮아 스즈키는 특별히 안전장비에 대해 더욱 고심했다. 특히 보호자의 일정 활동반경을 벗어나면 동력을 차단 할 수 있는 장비가 장착되어 있는 점이 그렇다. 와이어를 부모와 연결 후 ATV에 올라탄 아이가 일정영역을 벗어나면 와이어가 뽑히면서 동력이 차단되어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과도한 속도를 내 질주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 부모의 마음을 잘 아는 개발자의 배려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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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의 ATV는 오래전부터 강력한 엔진성능과 더불어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스즈키의 엔진을 이용한 LT160가 단종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ATV마니아들 사이에서 아직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다. 이와 계보를 함께 하는 오자크250과 쿼드스포츠Z90과 Z50은 이미 성능이나 내구성에 대한 기계적 신뢰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LT160하나로 부족했던 선택적 다양성을 오히려 더 넓게 누릴 수 있게 돼 반갑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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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ATV시장은 다목적 유틸리티 ATV가 주를 이루고 있다. 스포츠성을 지닌 모델과 어린자녀들을 위한 ATV는 드물게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로는 아직까지 전반적 ATV 시장이 다른 레저 스포츠에 비해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걸어서 오르기 힘든 언덕을 과감하게 등판하는 쾌감을 한 번 느껴보고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또 그들은 멋진 취미를 혼자 즐기기 보다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기 원한다. 더욱이 멋진 취미의 동반자가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터. 스즈키CMC가 이번 해 한국 시장에 야심차게 출시한 ATV 3종은 그런 부분을 잘 해소해주고 있다. 아직까지도 널리 대중화 되지 않은 ATV 레저 스포츠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꿈, 스즈키가 미개척에 가까운 국내 ATV 시장에 불어넣는 새로운 레저 바람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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