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트리시티, 언제든 설 수 있는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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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15-09-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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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트리시티는 앞바퀴가 2개, 뒷바퀴 1개로 이뤄진 3륜 스쿠터다. 일반적인 모터사이클과는 처음부터 설계가 다른 모델이다. 트리시티처럼 바퀴 하나가 추가되면 프론트 접지력이 높아지는 등 의외로 얻는 이점이 많다. 자동차인 4바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3바퀴 모터사이클은 두 바퀴 일반적인 스쿠터보다 불규칙한 노면에서 달리기와 급제동시 균형 잡기 수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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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가을 철 낙엽 위에서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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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W(Leaning Multi Wheel system)의 구조. 4개의 포크가 노면을 따라 움직이며 강성과 연성을 적절히 발휘한다. >
 
그것은 이론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직접 달려보면 확실해진다.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나갈 때 트리시티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두 개의 14인치 프론트 휠은 빅 휠 스쿠터가 갖고 있는 주행안정성은 물론 트라이크 만의 주행안정성을 더했다. 그 결과 초보자도 특별한 라이딩 스킬 없이 쉽게 적응해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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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는 220밀리미터의 디스크로터를 사용, 휠 당 하나씩 장비하고 있다.>
 
125cc급 스쿠터의 출력은 엇비슷하지만 적용한 파츠 수준에 따라 제동 성능은 각양각색이다. 스쿠터로써의 확실한 제동 성능은 강남대로와 명동일대 등 차량흐름이 많은 곳을 지날 때 돌발 상황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일반적인 125cc급의 스쿠터가 하나의 휠에 단동식 캘리퍼와 한 개의 디스크 로터를 가진 것에 비해, 트리시티는 바퀴가 두 개 인만큼 브레이크 관련 파츠도 모두 두 개 씩이다. 프론트 휠에 위치한 두 개의 220밀리미터 디스크로터와 닛신 캘리퍼 조합, 그리고 두 개의 타이어가 주는 접지력 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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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밀리미터 구경의 리어 디스크로터 >
 
리어 브레이크도 230밀리미터의 디스크 로터와 닛신 캘리퍼를 사용한다. 앞/뒤 모두 방열성이 좋아 꾸준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25cc 스쿠터 정도면 앞 쪽에 한 개의 디스크 로터와 뒤 드럼 방식을 사용한다. 그 정도로 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시티는 배기량은 낮지만 제동성능만큼은 대형 스포츠 바이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마력 가까이 되는 스포츠 바이크들도 모두 앞 디스크 두 개, 뒷 디스크 한 개의 조합을 쓴다. 트리시티도 여기서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니 출력이나 무게대비 당연히 잘 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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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동시 뒤가 들릴 정도로 제동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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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실린더 압력은 특출나지 않고 무난한 편이다.>
 
디스크 로터와 캘리퍼 성능은 이렇듯 동급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할 만큼 월등하다. 닛신 마스터 실린더의 성능도 준수한편. 브레이크 레버 답력은 평균으로 느껴진다. 예민하지 않고 유연한 편. 유연하다고 표현했지만 언제든 맘만 먹으면 라이더가 원하는 지점부터 정확히 제동을 걸 수 있다.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손가락 두 개 만으로 손쉽게 스토피즈(잭나이프)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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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력뿐만 아니라 달리기 성능도 준수하다.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트리시티의 계기반은 어느새 시속 90킬로미터 근처를 가리킨다. 빠른 속도에서 급제동을 하게 되면 뒷바퀴가 접지력을 잃어 자칫 위험할 수 있지만 트리시티는 앞뒤 브레이크 시스템이 연동하며 작동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이 급에서 느껴본 적 없는 안심감이 가득하다. 언제나 타이어가 노면을 물고 있는 듯한 안정감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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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로터 안쪽은 플라스틱 커버로 뎦여 오염 방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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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슬라이드 타입 단동식 캘리퍼의 기본적인 구조이지만 앞 타이어가 두 개, 접지력도 두 배이기 때문에 제동력 효율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최근 제동능력을 올리기 위해 엔트리급 모델까지 ABS를 채용하고 있다. 물론 모든 모터사이클이 ABS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가격상승 등 불가피한 요소를 피할 수 없다. 트리시티는 피아지오가 만든 MP3 등 고급 트라이크 스쿠터를 지향한 모델들이 가지고 있던 서스펜션 락 기능 등을 애초부터 설계하지 않았다. 서스펜션 구조 자체가 다르고 그런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봐야 이 클래스가 요구하는 가격적 만족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ABS 또한 트라이크 특성상 크게 필요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만큼 세 바퀴가 주는 접지력은 기존 스쿠터와 차원이 다르다. 이번 테스트는 트리시티의 제동성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언제든 설 수 있다는 신뢰가 더해졌다. 반대로 엔진 파워에 불만이 생길정도로 제동성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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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도 사용 용도에 맞춰 구매하거나 운행해야한다. 그래야 본래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야마하 슈퍼스포츠 모델인 YZF-R1을 통근 목적으로 탄다면 가치를 10퍼센트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통근 길에서는 200마력짜리 R1보다 트리시티가 훨씬 빠르고 쾌적하다. 안정성 면에서 동급 최고라 할 수 있는 트리시티는 국내 가격표도 저렴한 편이다. 1년이 돼도 사그라들지 않는 트리시티의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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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감이 뚜렷한데다 언제든 멈출 수 있는 자신감은 의외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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