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다이네즈 스마트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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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터사이클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643회 작성일 2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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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스마트 재킷


dainese smart jacket

다이네즈에서 스마트 재킷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시큰둥했다. 그냥 새로운 에어백 재킷이 나왔구나 싶었으니까. 그런데 다이네즈 담당자의 설명을 듣다 보니 안사면 안 되는 물건이더라. 그래서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다시 전해준다. 아마 이 글을 읽고 나면 똑같은 마음이 들 것이다.




모터사이클 사고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위는 어딜까? 당연히 첫 번째로 머리가 있겠고 두 번째는 신경이 모여 있는 척추가 있고 세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가슴이 있다. 가슴은 심장과 폐를 갈비뼈가 견고한 구조로 감싸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많은 사망사고가 가슴의 충격으로 인해 일어난다.


src=https://post-phinf.pstatic.net/mjaymda0mdhfmtg1/mdaxntg2mzi0nzy2mtm0.bp_yrpjxcsxtkvhmfc1pjm-_bnzjvgan1p5xwgomx34g.ubfpaw5uqlrj2acxtxiycrhlru_a-xqudee3vwmofnug.png/2020-04-16_%eb%8b%a4%ec%9d%8c_2.png?type=w1200 alt=> 에어백은 가슴과 척추를 보호하고 과도하게 팽창하지 않아 옷 안에 입어도 문제없다


다이네즈 스마트 재킷은 가슴과 등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구조다. 조끼 형태로 재킷 위나 안에, 혹은 단독으로 입을 수 있다. 척추 보호대와 가슴 보호대 모두 기존의 충격 흡수를 위한 보호대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에어백만으로 라이더를 보호한다. 앞쪽으로는 어깨에서 쇄골 옆쪽과 갈비뼈 아래까지, 뒤로는 척추와 등 전체를 에어백이 감싸는 형태다. 에어백만으로 충격 흡수가 충분할까 걱정될 수 있는데 가슴은 에어백 레벨 2, 등은 에어백 레벨 1 등급의 인증을 받았다. 에어백 등급은 일반적인 보호대의 ce규격보다 훨씬 높은 충격 흡수 등급으로 기존의 다이네즈 백프로텍터와 비교하면 7배 높은 충격 흡수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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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dair 표시 램프와 진동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준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에어백 제품들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안전은 귀찮음과 맞바꾸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매번 타고 내릴 때 연결선을 빼고 끼워야 하고 입고 벗는 것도 거추장스러웠다. 그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보니 점점 착용하지 않게 돼서 지금은 어디에 두었는지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완벽하게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구라도 사고가 나는 순간에 장롱 속에 있다면 무슨 소용일까.




다이네즈 스마트 재킷은 조끼처럼 입고 목 아래 자리한 자석으로 착 붙는 똑딱이 단추만 채우면 작동을 시작한다. 전원이 켜지면 주변의 움직임과 바이크의 진동을 감지해 시동이 걸리고 바이크가 출발하는 것을 인지하면 작동 대기 상태가 된다. 시속 10km 이상의 속도가 되면 gps가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한다. 작동 상태를 강력한 진동으로 알려줘서 입고 있는 동안 정상 작동 여부를 바로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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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똑딱이 단추를 채우면 작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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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작동 시 사고 여부의 판단은 다이네즈가 25년 이상 도로와 트랙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모니터링이 시작되면 7개의 센서가 초당 1,000번의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바로 에어백을 작동시킨다. 후방추돌, 전방충돌, 하이사이드와 로우사이드 등 다양한 사고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에어백 시스템에서는 최초로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다가 뒤에서 충돌하는 사고도 인지한다고 한다. 다이네즈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 여부의 판단은 25년 이상 도로와 트랙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내장된 배터리는 최대 26시간 동안 작동되며 충전식이다. 하루 종일 바이크를 타더라도 숙소에서 충전만 해주면 된다는 뜻이다. 편의성 면에서 기존의 하드 타입 백 프로텍터형 제품들과 큰 차이가 나는 점은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크의 탑케이스나 가방 안에 보관할 수 있어 라이딩을 하지 않을 때의 보관 편의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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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마트한 재킷


기본적으로 방수도 되고 통기성도 갖춰서 기후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다. 라이더는 아무 걱정 없이 이 스마트 재킷만 입고 헬멧을 쓰는 걸로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을 보장받게 된다. 이 정도는 돼야 ‘스마트’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게 아닐까? 바이크는 위험해서 안 된다는 가족을 설득하기에도 이만한 아이템이 없겠다. 가격은 98만 원.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 제품이 가져다줄 안전과 비교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하이랜드 모터스 www.highlandmo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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